천년고도 경주, 화려한 봄꽃 명소 20선 공개

332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천년고도 경주가 봄꽃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경주 봄꽃 명소 20선’을 선정,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섰다.

사진: 황룡원 벚꽃 전경(출처 : 경주시)
사진: 황룡원 벚꽃 전경(출처 : 경주시)

경주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는 대릉원과 오릉 일원이다.

대릉원 돌담길은 일찍 개화하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오릉은 고분과 어우러진 목련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불국사 입구와 공영주차장 사이 벚꽃길, 왕벚나무 터널이 인상적인 암곡 벚꽃길도 이 시기 빼놓을 수 없는 경주의 봄 풍경이다.

보문호를 중심으로 한 보문관광단지는 도심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 4월 초부터 중순까지 벚꽃이 절정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벚꽃마라톤대회도 열려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은 보문정 역시 벚꽃과 정자가 어우러진 비경을 자랑한다.

벚꽃이 지고 나면 겹벚꽃과 유채꽃, 청보리가 뒤를 잇는다. 황리단길 인근 유채꽃길과 황룡사지 들판의 청보리밭은 5월까지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대는 튤립과 양귀비 등 계절꽃이 연중 이어져 사계절 산책 명소로 주목받는다.

경주시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경주의 매력을 보다 많은 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꽃길과 포토존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