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면 꼭 먹어야 할 깡통시장 길거리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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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깡통시장’이 다채로운 먹거리로 미식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중구 부평동 일대에 위치한 이 시장은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분식과 간식 메뉴가 가득해 ‘시장 먹거리 투어’ 명소로 손꼽힌다. 부산을 찾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깡통시장 대표 먹거리 8가지를 소개한다.

비빔당면(ⓒ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비빔당면(ⓒ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첫 번째는 단연 ‘불백(불고기 백반)’이다. 매콤달콤하게 양념한 불고기를 철판 위에 지글지글 구워내고, 김치, 계란말이 등 정갈한 반찬과 함께 제공돼 시장 안에서도 푸짐한 한 끼로 인기가 높다.

두 번째는 ‘튀김만두’와 ‘찐만두’. 튀김만두는 바삭함이, 찐만두는 촉촉함이 특징이며,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씨앗호떡’은 깡통시장의 명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꿀과 각종 견과류가 꽉 차 있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따뜻할 때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에 줄을 서서라도 먹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다.

네 번째는 ‘비빔당면’. 고추장 베이스 양념에 쫄깃한 당면을 비벼 먹는 이 별미는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한다.

‘납작만두’ 역시 부산을 대표하는 분식 중 하나다. 넓고 얇은 만두 위에 양념장, 김가루, 채소를 올려 먹는 방식으로, 특히 젊은층과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시장 간식의 정석인 ‘꼬치어묵’도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한 국물에 담긴 어묵은 간단하게 즐기기 좋고, 부산의 대표적인 소울푸드로 꼽힌다.

‘튀김골목’에서는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김말이 등 다양한 튀김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맥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바삭함이 매력이다.

시장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즉석 국수’ 집들도 눈에 띈다. 즉석에서 뽑아낸 면발에 진한 육수가 더해진 칼국수와 잔치국수는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숨은 맛집이다.

전통과 젊은 감각이 공존하는 부산 깡통시장.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 시장의 활력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부산 여행의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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