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밀양 드라이브 코스,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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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봄 정취를 느끼며 떠나기 좋은 밀양 드라이브 코스, 어디가 좋을까.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먼저 추천하는 코스는 밀양 얼음골에서 표충사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산악 드라이브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산벚꽃과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시야를 탁 트이게 하며, 표충사 입구 주차장까지 연결된 도로는 정돈되어 있어 초보 운전자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 중간에 얼음골 케이블카에 들러 경관을 감상하거나, 표충사 경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밀양댐에서 호박소, 위양지로 이어지는 순환 코스다. 밀양댐은 조용한 수변 풍경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호박소는 깊은 계곡물이 만든 소규모 폭포로 시원한 경치를 자랑한다. 위양지는 수양버들과 고즈넉한 정자가 어우러진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봄 햇살과 어우러진 풍경은 카메라 셔터를 자꾸만 누르게 만든다.

마지막으로는 삼랑진에서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강변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탁 트인 제방과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5번 국도는 드라이브의 정석으로 불릴 만큼 평화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곳곳에 소규모 쉼터와 벤치가 있어 잠시 멈춰 경치를 감상하거나 산책하기에도 좋다.

한편, 3월 27일 현재 경상남도 밀양은 기온 21.5도, 흐림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말 날씨는 맑고 쾌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최저기온은 –2도에서 3도, 최고기온은 12도까지 오르며 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하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주말, 봄기운 가득한 밀양에서 조용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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