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일본 시코쿠 지역의 중심도시 마쓰야마는 전통적인 온천 문화와 역사적 유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특히 마쓰야마 도고온천, 마쓰야마성, 시코쿠 가도 등으로 유명하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쓰야마 여행의 첫 번째 필수 코스는 도고온천(道後温泉)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알려진 이곳은 3,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전통적인 일본 목욕탕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도고온천 본관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온천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설이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마쓰야마성(松山城)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12개 남아 있는 원형 천수각 중 하나로, 산 정상에 자리한 성에서 바라보는 마쓰야마 시내 전경이 일품이다. 성까지 가는 로프웨이를 타고 오르면 주변 자연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마쓰야마는 문학과 예술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 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가 이곳에서 도련님(坊っちゃん)이라는 작품을 집필했으며, 이를 기념한 도련님 열차(坊っちゃん列車)도 운행되고 있다. 옛 증기기관차를 개조한 이 열차를 타고 도심을 관광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된다.
마쓰야마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역 특산 요리다. 우와지마 타이메시(宇和島鯛めし)는 신선한 도미(타이)를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함께 밥 위에 얹어 먹는 요리로, 마쓰야마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이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일본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쓰야마 여행은 도심 속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새봄 해남을 걷자! 달마고도 걸으며 힐링해봄
- 삿포로 숙소 어디가 좋을까? 자연 속 온천 vs 도심 속 편안함
- [인터뷰] 투어민 대구지사 허니문팩토리 송기원 대표 “연간 2천쌍 목표 꿈꾼다”
- [포토] 춘설이 만든 풍경..봄꽃에 내려 앉은 하얀 눈 이색적
-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 동남아의 몰디브 ‘코론 썬라이즈’, 가심비 추구 한국허니문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