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남쪽 섬, 오키나와에서 만나는 특별한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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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오키나와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류큐 왕국의 유적부터 현대적인 쇼핑거리, 환상적인 해변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가족, 커플, 자유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를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슈리성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류큐 왕국의 중심이었던 이곳은 독특한 건축양식과 함께 오키나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

2019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현재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성터에서 바라보는 오키나와 시내 전경도 아름답다.

오키나와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만좌모를 추천한다. 바다를 마주한 절벽 위의 초원은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특히 일몰 시간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이곳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해양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다면 추라우미 수족관이 제격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로, 거대한 쿠로시오 수조 안에서 고래상어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키나와의 번화가인 고쿠사이 거리는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통 공예품 가게와 오키나와 특유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즐비해 있으며, 저녁이 되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오키나와 명물인 고야참푸루와 오리온 맥주를 꼭 맛보는 것이 좋다.

독특한 분위기의 아메리칸 빌리지도 방문해볼 만하다. 과거 미군 기지 근처에 조성된 이곳은 미국 서부풍의 건축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으로, 쇼핑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있는 개성 넘치는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오키나와는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로, 한적한 휴양부터 활기찬 도시 관광까지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온화한 날씨 덕분에 사계절 내내 여행하기 좋으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에서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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