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연인·친구와 가야 할 봄 여행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봄꽃이 만개하는 이 계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봄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에서부터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까지, 전국 곳곳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놀라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다채로운 봄의 색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국립서울현충원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샛노란 개나리, 연분홍 수양벚꽃, 진분홍 진달래가 평화로운 묘역과 함께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룹니다.
3월부터 피기 시작한 봄꽃은 4월이 되면 만개하여 현충원을 봄빛으로 가득 채웁니다. 특히 현충천을 따라 이어지는 개나리 꽃길은 노란 봄빛으로 물들며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봄의 정취를 선사합니다.
또한, 수양벚나무의 늘어진 가지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은 현충원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곳을 거닐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유기방가옥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유기방가옥(충남민속문화재 23호)은 전통 한옥과 노란 수선화 언덕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과 노란 수선화가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3월에서 4월 사이에는 유기방가옥 수선화 축제가 열리며, 이 시기에 방문하면 수천 송이의 수선화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기방가옥은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전통 양반 가옥으로, 가옥 근처 언덕 위에는 수령 350년이 넘는 비자나무도 자리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재공원과 천관산 동백숲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한 한재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할미꽃 자생 군락지입니다. 매년 3월이면 약 10만㎡에 이르는 너른 들판에 할미꽃이 붉은빛을 띠며 피어납니다.
한재공원에서는 할미꽃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따라 거닐 수 있으며, 곳곳에 자리한 정자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장흥에는 우리나라 최대 천연 동백군락지인 천관산 동백숲이 있습니다.
20만㎡에 이르는 광활한 동백숲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동백숲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동백나무잎과 붉게 핀 동백꽃이 어우러져 황홀한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가산산성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가산산성(사적 216호)은 조선시대 외침에 대비해 축조된 역사 깊은 산성으로, 봄이면 노란 복수초 군락지가 장관을 이룹니다.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복수초는 3월이 되면 산성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산성 입구인 진남문에서 출발하여 약 3.6km를 오르면 동문 아래에 복수초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활짝 핀 복수초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있을 때 꽃잎을 활짝 피우기 때문입니다.

봄이 되면 전국 곳곳이 화려한 색으로 물듭니다. 노란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한 국립서울현충원, 수선화가 피어나는 서산 유기방가옥, 할미꽃과 동백이 어우러진 장흥 한재공원과 천관산 동백숲, 그리고 복수초가 가득한 칠곡 가산산성까지.
이 모든 곳이 따뜻한 봄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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