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칩을 하루 앞둔 4일, 한반도의 끝이자 시작점인 전남 해남군 역시 봄 같지 않은 날씨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맑아질 것이란 기상 예보는 그나마 위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이후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6일부터 점차 맑아져 9일에는 최고 기온이 13도까지 오를 것이라 한다.
해남은 따뜻한 남도 기후 덕분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는 시기에 찾기 좋은 여행지다.
주 초반엔 비가 예상되지만, 해남 대표 여행지 중 한곳인 대흥사는 비 오는 날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산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주 후반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 땅끝마을과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남도의 자연을 만끽해보자.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면 남해와 함께 펼쳐지는 해남의 절경을 한눈에 들어오고 땅끝 전망대에선 우리나라 최남단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남도 음식이다. 해남은 한정식과 함께 자연산 회, 삼치구이, 한우 육회 비빔밥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해남 배추로 만든 묵은지는 깊은 맛을 자랑하며,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추천된다.
이번 주 해남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 초반 비 소식을 감안해 실내 관광지 중심으로 여행을 즐기고, 주 후반 맑아지는 날씨에 맞춰 야외 활동을 계획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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