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맛은 맛이 없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건강하고 맛 좋은 여수 먹거리로 여수 간장게장을 손꼽는다면 무리일까요? 그것도 무한리필이라면?
여수 여행을 가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들어오는 정담식당이란 곳이 있습니다. 첫 방문은 지인의 소개였지만 이젠 개인적인 여행을 갔을 때도 들러올 이유를 찾곤 하는 맛 좋은 여수 먹거리 식당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맛난 여수 먹거리 식당이라 해도 주차가 곤란하면 방문하려는 마음도 곤란해진다.
여수 먹거리 정담 식당은 이곳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
여수게장 정담식당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로 145 1층
무료주차장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 85-23
식사 후 구수한 ‘누룽지’ 한 그릇 드세요.
누룽지 & 숭늉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생각해 보면 내 입맛의 근간은 할머니로부터 이어진 것 같단 생각을 한다. 항상 바쁘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유년 시절이다.
정을 담아내는 식당이라 하여 정담식당이라니 그 의미도 참 좋다.
그래서일까? 그 맛 좋다고 하는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이 바로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여수 먹거리로 손꼽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식당은 이곳이 아니었지만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을 통해 진정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해 준 곳이 이곳 정담식당이란 생각이 든다.
내부 시설이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진 않다.
하지만 더없이 깔끔하고 소박한 느낌이 좋은 곳이다.
여수 간장게장이라고 말하면 돌게장과 꽃게장으로 나뉠 수 있는데 쿠니처럼 입맛이 털털한 사람은 구분을 잘 못한다. 하지만 미각이 훌륭한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꽃게장의 맛이 조금 더 달콤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그리 좋아하는 여수 간장게장이지만 쿠니는 아직도 확실하게 구분하지 못한다.
아래 가격표를 봐도 차이가 느껴지는 걸 알 수 있다.
기본 상차림이 어쩌면 이리도 칼 각인지.
보통 각 맞추는 사람들의 성향이 깔끔하기 그지없다.
특히 음식에 있어서는 청결함이 중요 요소 중 하나이니 주인장의 성격이 깔끔하면 할수록 손님은 더 안심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면에서 정담식당이 지닌 장점 중 하나가 청결함이라 하겠다.
기본 상차림의 메인 메뉴가 아닌 곁가지 음식을 먹어보면 그 식당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여수에서 맛보는 여수 먹거리 중 하나라고 본다.
메인 메뉴에만 신경을 쓰고 나머지 음식은 가벼운 마음으로 대충 만들어야 일이 줄어들겠지만 그리해서는 손님의 충성도를 이끌어낼 수 없다. 메인 메뉴 아니어도 밥 두 공기 정도는 뚝딱 해치우고 싶을 만큼 곁가지 찬들이 맛있어야 한다는 것이 쿠니의 생각이다.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에서 요구사항이 많구나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취니까.
그래서 깨금질하듯 조금씩 맛을 보는 편인데 그러한 면에서 정담식당은 기분 좋을 수밖에 없다.
그러한 습관은 이곳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식당에 가서도 동일하게 드러난다.
살아오며 많은 생선을 먹어봤을 텐데 선호도 면에서 고등어, 갈치, 굴비를 제외하고 나면 구분을 잘 못한다.
그래서 모둠 생선 이런 거 나오면 감동이 덜하다.
남들은 “와아~” 하는 탄성을 지르기도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싫어하는 게 아니니 열심히 젓가락질을 한다.
쿠니가 가장 먼저 즐겼던 게장은 양념게장.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는 양념게장이 어찌나 맛나던지 항상 간장게장은 뒷전이었고 양념게장만 찾았었다.
하지만 간장게장의 맛을 알아버린 지금은 양념게장이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렇다고 먹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양념이 강하기 때문에 간장게장을 먹고 난 뒤에 먹는다는.
정담식당은 다른 식당과 달리 게장을 예쁘게 나열해 상에 올리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디스플레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지론을 통해 상차림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쿠니는 실용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이어서 이곳의 게장 담는 방식이 좋다.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이라 하여 맛없는 걸 제공하는 게 아니며 숙성되지 않는 게장을 내오는 것도 아니다.
게장을 손으로 잡고 살짝 눌러보면 탱글한 살이 살그머니 밀려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대로 숙성을 하고 맛이 들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맛을 보면?
그러한 숙성 정도는 양념게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니 그 맛이 어떠하겠는가.
사람들이 괜히 여수 먹거리로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발라내고 집어먹고 얹어먹는 이 순간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도대체 어떤 순간을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까?
이후로는 폭풍 흡입이라 말하는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쿠니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동행한 분들 모두.
이때부터는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의 진정한 위력이 발휘된다. 쿠니도 그렇지만 일행들 모두 어찌나 먹성이 좋던지 괜히 주인장께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먹다가 잠시 숨을 고르고 리필된 게장을 다시 공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정 없이 먹을 순 없다.
사람의 배라는 것이 무한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쉽다.
잠시 밀려났던 고등어도 맛보고 피를 맑게 해준다는 해초류의 새콤달콤함으로 입가심을 하고 양념게장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어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먹방.
여수 먹거리로 여수 간장게장 무한리필 추천해 본다.
- 판랑 사막 투어 택시 지프 사막 일출 일몰 투어
- 동남아 여행 태국 호텔 슬립 마이 라이프스타일 치앙마이 호텔 조식
- 겨울여행 강원도 사찰 눈 속의 오대산 상원사
- 일본여행 일본 국내선 FDA(후지드림항공) 마쓰모토-고베
- 필리핀 여행 세부 리조트 추천 가성비 좋은 세부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