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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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그로토/사진/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그로토/사진/마리아나관광청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북마리아나 제도의 중심인 사이판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적 유산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사이판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와 여행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1.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

‘사이판의 진주’로 불리는 마나가하 섬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작은 섬이다.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된다. 사이판 본섬에서 배로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2. 만세절벽(Banzai Cliff)

사이판 북쪽 끝에 위치한 만세절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 절벽 아래로 펼쳐진 태평양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다.

3. 그로토(The Grotto)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그로토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맑고 푸른 물속에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통해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다만, 조류가 강할 수 있으므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4. 마이크로 비치(Micro Beach)

가라판 지역에 위치한 마이크로 비치는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잔잔한 파도와 고운 모래사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인근에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있어 편리하다.

5. 타포차우 산(Mt. Tapochao)

사이판의 최고봉인 타포차우 산은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일출과 일몰 시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차량이나 도보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에서 사이판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행 시 유의사항

교통: 사이판은 대중교통이 제한적이므로 렌터카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 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며,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차량 내에 아이를 방치하면 아동 학대 혐의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입국 절차: 사이판 입국 시 전자 세관 신고서를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도착 72시간 전부터 작성 가능하며, 발급된 QR 코드를 세관 담당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자연 보호: 사이판에서는 산호나 조개 등의 채취가 금지되어 있으며,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다.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해양 생물이나 산호초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이판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역사를 가진 매력적인 여행지다. 위의 명소들을 방문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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