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그리스는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지중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나라다. 아테네의 유적지부터 에게해의 섬들, 그리고 절벽 위에 자리한 수도원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신화 속 신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여행하는 그리스는 역사와 낭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는 고대 유적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자리한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고대 그리스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플라카 지구는 아테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전통적인 그리스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낮에는 유적지를 탐방하고, 밤에는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아테네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산토리니는 그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새하얀 건물과 푸른 돔이 조화를 이루는 이아 마을은 특히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에게해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은 세계적인 절경으로 꼽힌다.
피라 마을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현지 와이너리에서 산토리니 특산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산토리니에는 블랙 비치, 레드 비치 같은 독특한 색상의 해변도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스 북부의 메테오라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거대한 암석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늘에 닿은 수도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로, 수도원 내부에서는 정교한 벽화와 종교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수도원에 오르면 에게해와는 또 다른 장엄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미식 체험이다. 전통적인 수블라키와 기로스는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로 인기가 많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즐기는 그리스 샐러드는 지중해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다.
특히, 산토리니 와인은 화산 토양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디저트로는 꿀과 견과류가 들어간 바클라바를 추천한다.
그리스는 유적과 자연경관, 그리고 미식까지 모든 요소를 갖춘 여행지다. 아테네에서 신화 속 역사를 되새기고, 산토리니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며, 메테오라에서 신비로운 수도원을 탐방하는 일정이라면 그리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사진으로만 보던 신들의 나라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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