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벚꽃길 인줄..?” 낭만 가득 인스타 사진 필수! 부산 벚꽃 명소 7곳 추천

벚꽃 시즌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창원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부산에도 숨은 벚꽃 명소가 많은 사실, 알고 계시나요? 벚꽃 터널을 이룬 길을 걷다 보면, 유명 일본 벚꽃길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지죠.

부산 벚꽃 명소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찰과, 한적한 산책로, 감성 가득한 벚꽃 드라이브까지 다양한 매력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봄에 안 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부산 벚꽃 명소 7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봄바람을 즐겨보세요.

※2025년 부산 벚꽃 개화시기 예상

2025년 부산의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23일에 첫 봉오리가 피어나 30일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5~7일 정도 더 빠른 벚꽃 개화가 예상되는데요. 방문하기 전 지역의 벚꽃 개화 에상 시기를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개금 벚꽃문화길

개금벚꽃문화길은 개금동의 숨은 부산 벚꽃 명소로, 봄이면 터널처럼 펼쳐진 벚꽃길이 데크길 아래 도로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약 180m 구간을 따라 오래된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하늘을 덮은 벚꽃 아래로 걷는 순간 ‘여기가 진짜 부산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특히, 주변 주택가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풍경이, 마치 일본 벚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데크로드와 포토존도 잘 조성되어 있어 낭만 가득 인스타 사진 남기기 딱 좋은데요. 올해 벚꽃 시즌, 북적이는 유명 명소 대신 개금벚꽃문화길에서 한적하게 봄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삼락생태공원

봄바람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부산 벚꽃 명소, 삼락생태공원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낙동강 둔치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공원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 최적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연꽃단지, 갈대 체험장, 논 체험장 등 생태 체험 공간도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벚꽃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주차 공간이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맥도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바로 너머에 있는 맥도생태공원 또한 낙동강 하구에서 벚꽃길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화려한 벚꽃이 만개할 시기엔 분홍빛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역시나 공원이기 때문에 피크닉이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롭게 봄바람을 맞기 좋은 부산 벚꽃 명소랍니다. 두 공원 중 인파가 적은 곳에 자리 잡은 후 벚꽃 길을 즐겨보세요.

해운대 달맞이길

“벚꽃 터널을 드라이브하고 싶어요!!”하는 분들은 해운대 달맞이길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드라이브 코스로, 봄바람이 불면 벚꽃이 양옆으로 만개하는데요.

분홍분홍한 벚꽃이 터널을 이뤄 드라이브하는 내내 감성이 폭발하는 부산 벚꽃 길이죠. 길목 중간 부분에는 달맞이동산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석으로 건립된 동산비와 고풍스러운 해월정이 운치도 더합니다.

벚꽃 터널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벚꽃, 낭만 가득 벚꽃 드라이브를 원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황령산 벚꽃길

황령산은 주로 부산 야경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그러나 황령산은 넓은 차도 양옆 길가를 따라 난 벚꽃 터널의 풍경과 함께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인데요. 황령산 벚꽃길은 전망쉼터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갈 수 있어 달맞이길과 함께 벚꽃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죠.

봄을 맞이해 등산하며 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천천히 트레킹하며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봄바람과 흩날리는 벚꽃의 풍경은 또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황령산 전망쉼터 인근에는 황령산 풍경을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카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온천천

연제구부터 동래구, 금정구로 이어진 온천천은 봄만 되면 부산 핫플레이스로 변하는데요. 탁 트인 도로를 따라 일자로 펼쳐진 벚나무가 상당히 아름답기 때문이죠. 온천천은 다른 부산 벚꽃 명소와 달리 봄꽃을 함께 볼 수 있어 더 매력적이랍니다.

조금 이른 때에 방문하면 동백꽃과 벚꽃, 늦은 시기에 방문하면 유채꽃과 벚꽃의 조합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벚꽃과 함께하기 좋은 향긋한 카페도 많으니 커피 한 잔과 함께 벚꽃을 즐겨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해동용궁사

바다와 가장 맞닿은 아름다운 사찰, 바로 해동용궁사인데요. “벚꽃 명소를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사찰은 왠말?”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해동용궁사는 봄이 되면 벚꽃이 사찰 곳곳에 스며 들어 바다와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해동용궁사에 피어난 벚 나무 아래에서, 올해의 소원을 빌어보세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분히 치유가 되는 느낌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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