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식탁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김치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매콤함을 자랑하는 최고의 밥반찬이지만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화합물 때문에 냄새가 심하다. 김치 냄새는 한 번 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김치를 썰 때 도마에 냄새가 배면 다른 재료 손질에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김치를 냄새 걱정 없이 손질할 방법을 찾는다면 의외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우유팩을 활용한 김치 손질
바로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우유팩을 활용하는 것이다.
다 쓴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도마 위에 덧대고 김치를 썰면 된다. 우유팩의 내부는 코팅 처리로 인해 수분이 스며들지 않으므로 김치 국물이나 양념이 도마에 닿지 않는다. 김치를 썰 때 국물이 도마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설거지가 쉬워지고 도마에 냄새가 배지 않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우유팩이 없다면 도마에 물을 충분히 뿌려주는 방법도 있다. 물이 도마 표면에 물막을 형성해 김치 국물과 양념이 쉽게 배지 않도록 돕는다.
김치 냄새가 걱정된다면 꼭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
김치는 썰 때뿐 아니라 보관할 떄도 냄새가 심하다. 이런 김치 냄새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김치를 담아 놓은 통이 제대로 밀폐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밀폐되지 않은 용기에서는 김치 냄새가 냉장고 전체에 퍼지기 쉽다. 이를 방지하려면 밀폐 용기를 사용하고 용기 위에 랩이나 비닐봉지를 덮은 후 뚜껑을 닫으면 냄새를 더욱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다.
김치 국물이 새어 나오거나 어딘가에 묻어 있으면 소량으로도 금세 냄새가 퍼진다. 때문에 통에 묻은 김치 국물은 즉시 닦아주고 국물이 넘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하는 것도 냄새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치 냄새 제거하는 방법
만약 냉장고 안에 이미 김치 냄새가 배어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냉장고 뒤쪽 선반에 놓으면 효과적이다. 베이킹소다는 독특한 향이 없어 다른 냄새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기에 김치 냄새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커피 찌꺼기는 강한 향을 지니고 있어 김치 냄새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피 찌꺼기를 기름종이에 깔아 냉장고 선반에 놓으면 3~4일 내에 김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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