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거제 매미성](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40/image-dfe54ebf-ded3-446d-93cd-f1f503c16319.jpeg)
[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해안가에 위치한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농경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20여 년간 홀로 쌓아 올린 중세 유럽풍의 성채다. 이제는 거제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태풍 ‘매미’와 매미성의 탄생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백순삼 씨는 다시는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 해안가에 돌을 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제방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성벽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결국 지금의 매미성이 탄생했다. 자연재해를 극복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담긴 이곳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매미성의 독특한 매력
매미성은 중세 유럽의 성채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특징이다. 특히, 성벽 위에 서면 탁 트인 남해 바다와 장목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며,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성 내부에는 여러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매미성은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밤에는 조명이 없어 해가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변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도 가능하다.
주변 관광지 추천
매미성 방문 후에는 거제도의 또 다른 명소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외도 보타니아, 해금강, 바람의 언덕, 거제 맹종죽 테마공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행지가 많아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태풍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킨 매미성은 인간의 의지와 자연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특별한 장소다. 거제도를 방문한다면 매미성에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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