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여행, 중세 감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발트의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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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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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북유럽 발트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중세 시대의 감성이 살아 있는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수도 탈린(Tallinn)을 비롯해, 자연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사레마섬(Saaremaa), 유서 깊은 타르투(Tartu)까지 다양한 명소들이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탈린, 중세가 살아 숨 쉬는 도시

탈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탈린 올드타운(Old Town)을 중심으로 중세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도시다. 올드타운을 걷다 보면 알렉산더 네프스키 대성당, 톰페아 성, 라에코야 광장 등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탈린의 붉은 지붕과 바다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사레마섬

에스토니아의 대표적인 자연 여행지인 사레마섬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힐링 명소다. 한적한 해변과 칼리 크레이터(Kaali Crater) 같은 독특한 자연경관이 있으며, 13세기에 지어진 쿠레사레 성(Kuressaare Castle)도 방문할 만하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발트의 문화 중심, 타르투

에스토니아의 두 번째 도시 타르투(Tartu)는 유서 깊은 대학 도시로, 발트해 지역의 학문과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타르투 대학교(Tartu University)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로, 도시 전체가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에스토니아 국립박물관에서 에스토니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의 미식, 전통 요리를 맛보다

에스토니아는 북유럽과 러시아, 독일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전통 음식으로는 블랙 브레드(Rukkileib, 호밀빵), 엘크 스테이크(Elk Steak, 사슴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감자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베란디크(Verendik)가 있다. 또한, 탈린의 트렌디한 카페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에스토니아식 브런치를 맛볼 수도 있다.

에스토니아 여행 팁

✔ 유럽 속 저렴한 여행지: 다른 북유럽 국가에 비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 좋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페리를 이용한 주변국 여행 가능: 탈린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페리로 약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에스토니아 여행과 함께 핀란드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사계절 매력이 다른 나라: 여름에는 백야를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눈 덮인 탈린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여행지지만, 중세 분위기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곳이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유럽 여행을 원한다면, 발트해의 숨은 보석 에스토니아를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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