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여행지 추천, 경주 여행에서 느껴보는 CHILL한 매력

따뜻하고 우리나라의 전통 매력을 CHILL 하게 느낄 수 있는 국내 여행지는 경주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CHILL’은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느낌을 말하는 밈(인터넷 용어)인데요.

고요한 사찰과 찻집, 그리고 아름다운 역사유적이 어우러져 있는 경주 여행은 정말 CHILL하다고 할 수 있죠. 2월 여행지 추천하기 좋은 경주 여행에서 CHILL한 매력을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남산 [금오정]

경주 남산은 그 자체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고위봉과 금오봉에서 뻗어 나오는 40여 개의 계곡 줄기마다 귀한 유산들이 숨겨져 있고, 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는 말할 것도 없죠.

경주 남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다양한 능선과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 덕분에 그 자체로 멋진 등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금오정은, 정상인 금오봉보다 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금오정 앞의 너럭바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주 시가지의 파노라마는 정말 시원하게 펼쳐져 있답니다.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코스로, 포석정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포석계곡 코스를 추천해요. 50분 정도면 금오정에 도달할 수 있어 경치도 보고, 힐링도 되는 완벽한 코스죠. 경주 남산에서 느껴보는 여유롭고 CHILL한 경주 여행을 경험해보세요.

경주 오릉

황리단길과 가까운 곳으로 경주 오릉은 다섯 개의 고분이 모여 있는데요. 이곳은 고대 신라의 왕과 왕비들이 잠든 자리로, 4기의 봉토무덤과 1기의 원형무덤이 조화를 이루고 있죠. 오릉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하나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기록된 내용으로, 오릉이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를 비롯한 여러 왕들의 무덤이라고 전해져요. 또 다른 이야기는 일연의 「삼국유사」에서 전해지는 전설로, 혁거세가 승하한 후 몸이 흩어져 땅에 떨어졌고, 이를 큰 뱀이 막으면서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묻었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오릉은 ‘사릉(蛇陵)’이라 불리기도 해요. 경주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CHILL한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움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김유신 묘

김유신 묘는 그 자체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든 특별한 경주 가볼 만한 곳인데요. 동양에서 십이지는 각 동물마다 방향과 시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졌고, 통일신라 시대에는 왕릉의 장식으로 사용되었죠. 오릉에서 만날 수 있는 십이지상은 그 시대의 신비로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특히 그 규모와 양식이 왕릉에 버금갈 정도로 웅장하고, 그만큼 역사의 깊이가 느껴지는 장소인데요 . 김유신 장군은 신라 삼국통일을 이룬 위대한 인물로, 그의 묘는 그를 기리기 위해 흥덕왕이 왕릉의 예를 갖춰 꾸몄다고 전해지죠.

묘를 한 바퀴 돌며 십이지상들이 장식된 둘레돌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특히 을사년을 상징하는 ‘뱀 상’은 경주의 오릉을 방문할 때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경북천년숲정원

가끔은 푸른 잎이 가득한 메타세쿼이아 보단 겨울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도 CHILL하게 느껴지는데요. 풍성한 잎사귀에 가려져 있던 굳건한 나무 기둥이 드러나, 그 자체로 오롯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의 북적임 속에서 잠시 벗어나 숲의 고요함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 바로 경북천년숲정원입니다.

나들이 철에 사람들로 가득 차는 거울 숲의 외나무다리 포토존도 겨울에는 조금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고요하게 겨울을 맞이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요.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주는 차분한 분위기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감상하기 좋습니다. CHILL한 자세로 경주 여행의 사진 한장 남겨보세요.

월정교

경주 월정교는 신라 시대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입니다. 2018년 완전히 복원된 이 다리는 과거 왕궁이었던 월성과 서라벌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통로로, 석축 목조 구조의 우아한 모습으로 남천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월정교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은 물에 비친 모습으로, 마치 완벽한 데칼코마니처럼 위아래로 대칭을 이루는 풍경이 압권이죠. 특히 다리 근처 징검다리에서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이 더욱 극대화되는데요. 낮에는 역사적 깊이를,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월정교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세요.

키즈베리 딸기체험장

봄을 상징하는 과일 딸기, 하지만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 겨울부터 봄까지 달달하고 상큼한 딸기를 사시사철 만나볼 수 있는데요. 경주 여행에서는 직접 딴 딸기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키즈베리 딸기체험장이 있습니다.

무열왕릉 가는 길 너른 들녘 가운데 위치한 키즈베리 딸기체험장. 이곳에서는 수경재배로 신선하고 품질 좋은 딸기를 키워내는 곳으로, 농촌 관광 체험 지도사의 전문적인 안내 아래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요.

기본적인 딸기 수확 체험을 비롯해 딸기로 만든 철판아이스크림, 퐁듀, 천연비누 등 딸기로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평일에는 단체 체험으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요. 사전 전화 예약이 필수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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