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2월 12일 송도달집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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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달집축제 / 사진=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송도 달집축제 / 사진=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송도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송도달집축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송도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며, 구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송도달집축제는 새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길운을 맞이하는 전통적인 행사로, 올해도 예외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는 암남동 장군산에서 진행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길놀이,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무형문화재 공연, 달맞이제 등 식전 행사들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달집태우기’로, 참가자들이 적은 소망과 바람을 담은 소망지가 달집과 함께 활활 타오르며 아름다운 불꽃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는 송도달집축제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매년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프로그램이다.

부대행사로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전통놀이 경기들이 펼쳐진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각 동별로 진행되며,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떡메치기와 전통놀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 참가자들은 소망쓰기를 비롯한 타로체험, 소망연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송도달집축제는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구민들이 화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해마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구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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