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내려앉은 눈이 만들어내는 겨울 풍경은 그 자체로 예술입니다. 스노우 글로브 속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와 청량한 하늘이 어우러진 곳에서 찍는 눈 사진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인생샷을 선물해주죠.
이번 겨울, 좋은 카메라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기 좋은 겨울 여행지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눈 내린 자연과 함께하는 순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백아산 구름다리
백아산 구름다리는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백아산(白鵝山, 해발 810m)의 명소로, 해발 756m 지점에서 마당바위와 절터 바위를 연결하는 길이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입니다.
다리 중앙에는 가로 40cm, 세로 1m 크기의 강화유리 조망 창이 세 곳 설치되어 있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는데요. 백아산은 기암괴석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겨울철에는 설경과 운해의 명소로 알려져 있죠.
특히 눈 내리는 날 방문한다면 언제든지 백아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백아산 등산을 하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옥정호의 상고대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과 순창군에 걸쳐 있는 아름다운 호수로, 특히 겨울철 설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주변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며, 특히 붕어섬 일대의 눈 덮인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도 찾는다고 하죠.
옥정호의 눈 사진을 찍기 위해 좋은 명소로는 국사봉이 있는데요. 국사봉 정상에서는 옥정호와 주변 산들의 설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사진가와 여행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눈 내리는 날, 수려한 설경을 카메라에 담고싶다면 옥정호에 방문해 보세요.
명옥헌
명옥헌은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전통 정원으로, 여름철 배롱나무 꽃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철 설경 또한 일품인 곳인데요. 눈이 소복이 쌓인 정자와 연못, 그리고 주변의 소나무와 배롱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눈 덮인 배롱나무는 평소와는 다른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여 겨울 여행지 추천으로 손색 없는 곳이죠. 사뿐사뿐 눈을 즈려밟으며 우리나라의 전통미가 있는 명옥헌에서 겨울 풍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떠세요?
태기산
태기산(1,258m)은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겨울철 풍부한 적설량과 상고대(서리꽃)로 유명한 겨울 여행지입니다. 산 정상 부근에는 대규모 풍력발전기가 눈 덮인 설경과 어우러져 상당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죠.
태기산은 겨울철 눈꽃 산행과 상고대 탐방으로 인기가 높으며, 순백의 눈 사진은 전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출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기산의 눈사진을 찍기 위해선 양구두미재(무이쉼터)에서 태기산 전망대를 거쳐 군부대 정문까지 왕복하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국내에선 상당히 높고 힘든 산이기 때문에 안전장비는 꼭 하고 오르세요!
울릉 저동항
울릉도에서 가장 큰 항구인 저동항은, 겨울철에 눈 덮인 어촌의 고즈넉한 풍경이 상당히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 항구에 정박한 어선들과 주변의 산들이 눈에 덮여 만들어내는 설경은 마치 아이슬란드에 온 것만 같죠. 정말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다만, 겨울철 울릉도는 폭설로 인해 이동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충분한 시간도 필요하겠죠. 그 고난을 뚫고 직접 눈으로 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국내 겨울 여행지가 또 있을까 싶네요. 갈 수만 있다면, 겨울 여행지 추천으로 울릉도는 꼭 다녀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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