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배편 시간표 차량 선적 주차 팁
울릉도 여행 배편 중 최단 코스인 후포항 선플라워 크루즈 시간표 차량 선적 주차 팁 알려드립니다.
코로나 이후 2박 3일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작년부터 꼼꼼히 따져본 결과 울릉도 가는 최단 코스는 후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도 썬플라워 크루즈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차량까지 선적하여 자차로 울릉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왔는데요.
이 글이 울릉도 여행 계획 중인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울진 후포 여객선 터미널
◆ 후포여객선터미널 주차장
새벽에 출발해서 울진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날이 훤히 밝아왔습니다. 비행기 탈 때도 2시간 전 공항에 나가야 하듯이 울릉도 가는 배 탈 때에도 최소한 1시간 전에는 후포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해야 수속을 밟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차량 선적 수속 시간도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터미널 앞은 전부 무료 주차장으로 조성되어 주차 공간은 비교적 넉넉합니다. 간혹 주민들이 여객선 터미널에 주차하는 관계로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SUNFLOWER CRUISE) 출항 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한다면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여객선 터미널 옆 후포 수산시장 주차장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울릉도 여행 배편인 썬플라워 크루즈선이 정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 가려면 3시간 걸리는 쾌속선이 운행했지만 코로나 이후 썬플라워 크루즈선으로 대체되어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실제로 10월 23일 후포항에서 출발한 썬플라워 크루즈에 탑승해 본 결과 08:10분 후포항을 출발하여 사동항에 내린 시간이 13:00였으니 무려 5시간 정도 소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이치 헤운 홈페이지에 계시된 운행 시간과 실제 운행 시간은 기상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이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후포항여 개선 터미널에 게시된 울릉도 관광안내도입니다.
사전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여행 코스를 숙지했지만 관광안내도를 보면서 다시 머릿속으로 코스를 짜보면 좋습니다.
사전 인터넷으로 배편 예약을 했더라도 매표창구에서 실물 승선권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현장 매표도 가능해서 승선권을 구입하려는 대기줄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전국 어디에서나 배를 타려면 신분증은 필수이니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절대 배를 탈 수 없습니다.
또한 차량 선적 시에는 신분증과 차량등록증을 지참하여 2시간 전 도착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본인이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직원이 일일이 얼굴과 대조하여 승선 수속이 끝나게 됩니다.
◆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울릉도 사동항 배편 시간표 ◆
▶후포 출항 : 08:10
▶사동항 출항 : 15:00
※ 후포항 발권 : 06:40 ~07:55 마감 (차량 선적 06:30~07:40)
승선 시작 : 07:35~08:00 마감
※ 사동항 발권 : 12:30~14:30
◆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울릉도 사동항 배편 기본 운임표 ◆
– 1등실 : VIP(400,000), 2인 창 측(200,000), 2인 내측(190,000)
– 2등실 : 4인실 창 측(110,000), 4인실 내측(100,000), 좌석(85,000)
– 3등실 : 좌석, 평실 (70,000)
◆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울릉도 사동항 차량 선적 운임표 ◆
▶ 국산차 : 승용(69,000), SUV/RV(79,000), 캠핑카/카라반(169,000)
▶수입차 : 승용(79,000), SUV/RV(89,000), 캠핑카/카라반(169,000)
▶오토바이 : 49,000~79,000
차량 선적 운임은 외제차가 국산차보다 1만 원 더 비싼데 아마도 차량 가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후포항에서 썬플라워 크루즈선에 차량을 선적하려면 사전 예약하거나 매표소에 승선권을 구입한 뒤 터미널 왼쪽 녹색선 진입로를 따라 사람보다 먼저 선적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후 사람은 내려서 다시 여객 승선권 개찰 후 탑승하게 됩니다.
이미지 / 에이치 헤운 누리집
정확히 08:10분 개찰구 문이 열리고 오른쪽 녹색선을 따라 이동하여 순서대로 승선하게 됩니다.
직원들이 인도하는 대로 녹색선을 따라 이동합니다.
저층에는 사전 선적한 차량들이 밧줄에 고정되어 실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차량을 선적하여 울릉도 여행 떠나보니 비교적 많은 관광객들이 차량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선실 & 편의시설
차량은 지하층에 선적되고 사람들은 4층과 5층으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2등실 좌석 승선권을 가지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4층을 찾아갑니다.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층 별 안내도입니다.
5층은 VIP 실과 1등실이고 4층은 2등실, 3등실, 의자석으로 구분됩니다.
샤워실도 남 여 구분되어 있고 의무실, 유아실, 수유실, 반려동물 보호실도 별도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안내 데스크가 있는 3층에 내려 계단을 오르면 4층 선실입니다.
2등실 의자석으로 들어왔는데요. 본인의 승선권에 기재된 좌석 번호를 찾아 앉아서 가게 됩니다.
비행기 이코노미석 의자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푹신하고 뒤로 젖힐 수도 있어 낮잠 한숨 자기도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2등실 의자석에 앉아 울릉도에 갔지만은 실제로 다녀온 결과 3등실 평실이 최고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침대실인 VIP실이나 1등실을 이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배편 요금도 저렴하고 누워서 갈 수 있는 3등실도 가성비 괜찮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크루즈 선 자체가 워낙 커서 풍랑이 좀 있었지만 흔들림을 느낄 수 없으리 만치 조용하고 안락해서 뱃멀미는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08:10 기적소리를 울리며 울진 후포항을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후포 등 대도 보이고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 모습도 보입니다.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저마다 선상 위에서 떠나는 후포항을 휴대폰에 담기 분주합니다.
후포-울릉 간 운행하는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선장인 울라 마도로스입니다.
마스터키를 잡고 망원경을 손에 쥔 울라 선장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든든해 보여 인증샷을 남깁니다.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내부에는 간단한 술안주와 막걸리를 파는 즉석 스낵 코너도 있고, 컵라면 자판기. 커피 머신이 비치된 카페테리아도 있어 즐기면서 갈 수 있습니다.
3층 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왼쪽 복도에 코인 노래방이 있어 노래 좋아한다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역시 오징어 두루치기에 막걸리 한잔하고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도 하며 여행의 맛을 제대로 즐겨보았습니다.
그래 이게 크루즈 여행의 참 맛이지 싶더라고요 ㅎ
08시 10분에 울진 후포항을 떠난 크루즈는 12시 40분경에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선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승객들의 얼굴에는 울릉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뱃머리에서 바라본 사동항 모습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어제 밤새 내린 비로 인해 풍랑이 조금 있었지만 크루즈선이 워낙 크기에 뱃멀미는 이제 옛말입니다.
거의 5시간 만에 망망대해를 건너와서 근사한 사동항 풍경을 마주하니 여행 참 잘 왔다 싶었습니다.
사동항 도착 후 하선 순서는 차량부터 내린 뒤 사람 순으로 하선하게 됩니다.
10월 중순 한창 관광 성수기라 탑승객이 많아 하선하는데도 시간이 꽤나 소요되더라고요.
하선 시 선체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이동합니다.
오후 1시가 다 된 시간에 사동항에 완전히 내릴 수 있었는데 우리가 타고 온 선플라워 크루즈선이 크긴 크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차량을 직접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에 싣고 와서 그런지 울릉도 구석구석 스팟을 놓치지 않고 돌아볼 수 있었는데 예전 패키지여행보다 편리했습니다.
제가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를 한다면 누구나 멋진 울릉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신분증과 차량등록증만 챙긴다면 훨씬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 강추합니다.
사동항→ 후포항
(출발 시간 : 15:00/도착 시간 19:40)
2박 3일 울릉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처음 도착했던 사동항에서 3일 전 타고 온 후포 –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에 탑승합니다.
처음 울릉도로 들어올 때는 몰랐던 울라 선장이 3층 입구에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후포항으로 돌아가는 선실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5층 VIP 실 보도에도 가봤습니다.
복도 양옆으로 침대칸이 있는 방식이더라고요. 집으로 돌아가는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은 일몰이 지는 사동항을 떠나 망망대해를 헤쳐나갑니다.
여행의 추억이 가득 담긴 캐리어들도 캐리어 보관함에서 주인과 함께 집으로 갑니다.
귀향하는 배 안에서는 코인 노래방도 쉬어 갑니다.
간단한 스낵을 데워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후포항으로 순항하는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울라 선장도 오늘은 더 의젓해 보이더군요.
‘믿음직한 울라 선장! 안전 운항을 부탁해!’
서동항을 출발한 지 4시간 50여 분만인 19시 45분 후포항에 하선했습니다.
계산해 보니 사동항으로 갈 때보다는 시간이 단축되었는데 아마도 풍랑이 없었거나 바람을 받으며 운항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3일 전 떠났던 울진 후포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왠지 고향에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지는 귀갓길이었습니다.
예전처럼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했다면 어쩌면 좀 더 편하게 울릉도 버스 투어를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이번처럼 차량을 선적하고 가보니 이동의 편리함 때문인지 가보고 싶은 곳은 놓치지 않았던 건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차로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신분증과 차량등록증은 꼭 잊지 말고 챙겨 떠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포여객선터미널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236-14
울릉사동항여객선터미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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