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크루즈페리가 크루즈선 이스턴 비너스호를 24일 부산에서 첫 출항하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출항은 일본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새로운 여행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첫 출항에 이용되는 이스턴 비너스호는 2만6,500톤급의 크루즈선으로 최대 700여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숙박과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포함한 종합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대공연장, 영화관,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전문 공연팀이 선보이는 화려한 쇼도 마련되어 있어 승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항해는 24일 부산항을 출발해 규슈의 사세보, 가고시마 ,나가사키, 후쿠오카, 구마모토를 기항지로 정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첫 운항을 시작하는 24일에는 오후 8시 부산항에서 출발후 사세보와 가고시마에 가각 하루씩 기항한 후 돌아오는 4박 5일 일정이다. 이어 28일 부산-나가사키 2박 3일, 30일 부산-사세보 2박3일 일정도 계획되어 있다.
두원크루즈페리는 일본 규슈를 시작으로 운항 범위를 점차 확대해 홋카이도, 혼슈, 중국, 대만, 필리핀 등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항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첫 운항 상품은 객실 요금, 항만세, 선내 식사 및 프로그램을 포함해 1인 기준 1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두원크루즈페리 관계자는 “이번 첫 출항이 국내 여행객들에게 크루즈 여행의 매력을 알리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K-크루즈의 원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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