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4색, 4명의 사나이들이 뭉쳐 다녔던 제주여행 이야기 중 일단 제주 먹거리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지요. 개성 강한 남자 넷은 각자의 취향이 다르니 여행지 선정에서부터 애를 먹었는데 의외로 일통한 이야기가 제주 갈치 구이 vs 제주 갈치 조림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주 여행 제주 먹거리 첫 번째 식당 곽나루.
곽나루 갈치조림 애월곽지 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11길 4 1층
제주 갈치 조림 & 제주 갈치 구이를 한 방에 다 맛보겠다는 의지로 찾아 나선 곽나루가 위치한 곳이 기가 막히다.
일단 주차를 하고 바라본 건물은 깔끔하기가 그지없어 맘에 든다.
그리고 이곳 곽나루는 제주 애월 바다를 바라보며 왼쪽으로 곽지해수욕장 오른쪽으로 장한철 산책로(한담해안산책로)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제주 애월 여행 핫플레이스의 중심에 있다는 이야기. 곽나루 출발 곽지해수욕장까지 250m, 도보 다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사람 보폭으로 약 390걸음 정도 된다.
그리고 그곳이 한담해안산책로의 끝이자 시작 지점인 곳.
걷는 것 즐기는 분이라면 약 1.2km의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를 걷고 애월 카페 거리 투어와 편안한 착석 &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코스다. 이왕이면 식사를 마치고 곽지해수욕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주차 부담 전혀 없다는 여유로움이 맘에 드니까.
넓고, 깨끗한 분위기 마음에 들고 바로 코앞은 아니지만 먼바다도 보인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주차장 넓다는 점이 정말 맘에 드는 곽나루 갈치조림 애월곽지 본점.
시그니처 갈치조림 SET.
제주 먹거리 처음에 고민했던 메뉴다.
하지만 제주 갈치 조림 편애하는 사람 2명 제주 갈치 구이 애정하는 사람 2명이 의견 일통한 메뉴는 바로 곽나루 스페셜로 제주 갈치 조림 + 제주 갈치 구이 + 활어회 + 회무침 + 전복장 + 돼지고기 수육 + 쌈야채 + 돈까스 + 솥밥 + 밑반찬 등이 고루고루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메뉴다. 이 정도면 제주여행 시작하자 먹는 제주 먹거리 중 하이클라스라 해도 되지 않으려나.
주문한고 떠들 떠들 남자들의 수다도 여자들의 수다에 비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던 차에 등장한 상차림.
상차림 하는 사이 침이 꼴깍! 후각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에 없던 허기마저 솟구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일단, 밑반찬을 카메라에 먼저 먹인다.
글을 쓰기 위해서 사진은 필수이고 그러다 보면 사람이 손을 대기 전에 먼저 카메라부터 들이대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을 종종 겪게 된다. 맛집 글 작성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매번이지 싶은데 다행히 쿠니는 어쩌다 한 번씩이다.
흔하디흔한 돈까스려나?
아니면 흑돼지 돈까스려나?
궁금하지만 물어보진 않았다.
그리고 흑돼지 돈까스라고 상상해 버린다.
제주 먹거리로 돼지고기 먹는다면 흑돼지.
이런 공식의 믿음을 저버리고 싶지 않다.
수육도 마찬가지 백돼지 아니고 흑돼지라 믿어버린다.
이러나저러나 맛있을 텐데 이왕이면 흑돼지라 믿고 먹는 게 기분이 더 좋으니까.
회 무침에 들어간 물고기가 어떤 녀석들인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회 맛이 대동 소이하게 맛있으니까.
활어회 역시 마찬가지다.
쿠니는 생선회의 진정한 맛을 모른다.
일단 먹으면 다 맛있어서 굳이 따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맛있으면 최고 아닌감? 회는 제주 먹거리라기보다는 전국 바닷가 먹거리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전국 먹거리일 테니 딱히 챙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훔… 야네들은 이름이 뭘까?
오늘의 식탁에 올라와 준 건 고마운데 이름은 모르겠다.
그냥 튀긴 바닷고기 정도로 인식.
그리고 기름에 튀긴 건 역시 껍질이 최고란 공식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래서 쿠니는 미식가가 되지 못한다. 진정한 미식가는 튀김옷보다는 생선 살에 더 집중을 할 텐데 말이다.
부쳐 나온 두부에 양념장으로 간을 한 요거…
할머니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다.
돌아가신 지 꽤 오래되셨지만 여행하며 음식을 보다 보면 할머니가 떠오르는 것이 종종 있다.
그리고 전복장 요거, 짜지 않을까 하고 살짝 주저했는데 의외로 짜지 않으며 짭조름 달콤한 맛이다.
그리고 오늘의 인기 주제어 중 하나인 제주 갈치 조림이다. 요거 요거 후각을 어찌나 자극하던지…
제주 갈치 구이가 본연의 향이 강하다면 제주 갈치 조림의 향은 양념과 어우러진 향이 더 강하기 때문에 구이보다는 더 자극적이란 생각이 든다.
탄수화물 중독인 쿠니는 솥밥을 보면 왠지 대우받는 느낌을 갖게 된다. 줄여 말하면 쿠니 솥밥 좋아함!
물 부어놓고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한다.
제주 갈치 구이 살펴보려는데 갈치 입에서 이상한 거 발견.
이게 뭔가 유심히 살펴보니 낚싯바늘이다.
주인장께 여쭤보니 갈치는 그물로 잡을 수 없는 물고기라 한다. 잡으려면 잡을 수도 있겠으나 그리하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두 낚시로 잡아 올린다고. 그리고 낚시바늘을 뺀다고 생채기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낚싯줄을 끊는 방법으로 한다. 뒤집어 말하면 낚싯바늘이 있어야 자연산 갈치라는 말도 되겠다.
순식간에 갈치를 분해시켜 주시는 직원분.
대단한 손놀림이다.
개인적으로 조림도 좋지만 제주 갈치 구이를 더 애정하는 1인.
구이의 그 향긋한 냄새가 침샘을 마구 자극한다.
도대체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소하고 달콤하고 짭조름한 이 맛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왕소금과 함께 먹는 걸 좋아한다.
제주 갈치 구이의 환상적인 맛도 좋지만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과 활어회, 회 무침, 전복장, 돈까스도 맛 좋다.
제주 먹거리, 제주 갈치 구이 & 제주 갈치 조림 + 솥밥은 사나이 4명에게 푸짐한 포만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이제 누룽지밥으로 대미의 식사 시간을 장식할 때. 솥밥이 지닌 특별함 중의 하나를 즐기지 아니할 수 없다.
제주 먹거리 제주 갈치 구이 vs 제주 갈치 조림 영상 1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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