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 섭지코지 맛집 돌담애

제주여행을 하며 동쪽 방향으로 여행코스를 진행할 때 종종 들러가는 곳이 몇 곳 있습니다.

오조포구,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등이 바로 그곳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섭지코지 맛집으로 알려진 돌담애 성산 흑돼지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경우도 개인적인 제주동쪽 여행코스 중 하나죠.

이 글에서는 돌담애 제주도 흑돼지 식당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돌담애 성산 흑돼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57 1층 돌담애

제주도흑돼지, 섭지코지맛집 돌담애 영상 1분 26초.

‘돌담애’를 네이버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돌담애 성산 흑돼지’로 검색되며 섭지코지 맛집 등의 수식어는 붙지 않는다. 그것은 이곳을 방문했던 분들이나 블로거 또는 여행 인플루언서 분들이 섭지코지와 가깝다 하여 부르던 것이 점점 소문이 나며 정형화된 것이라 생각된다.

돌담애를 바라보며 왼쪽으로 공터가 주차장.

점심 시간 차량이 가득해질 때는 종종 돌담애 바로 앞 도로에 주차를 하기도 하는데 도로가 넓긴 해도 이면도로가 없어 지나는 차량이 서행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주차장 주차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다.

돌담애는 그동안 다녀 본 제주도 흑돼지 식당들 중에서 규모가 작은 축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 유명세로 보면 다른 곳들과 비교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 곳이며 유명 관광지인 섭지코지와 가까운 맛집이라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요즘 식당 트렌드라 하는 셀프코너.

기본 찬은 가져다 주므로 처음엔 다녀 갈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먹을 만큼만.

자리를 잡고 앉았다면 주문을 해야 할 텐데 메뉴판이 심플한 편이라 복잡하게 고민할 이유가 1도 없다.

2인이 왔으면 2인 흑돼지, 3인이 왔으면 3인 흑돼지인에 특별히 식사량이 많은 분이라면 2인이 왔어도 3인을 주문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인원수대로 주문해서 부족하단 생각이들지는 않았다.

제주도 흑돼지 주문이 끝나고 나면 은갈치속젓 볶음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기 바란다.

주문해 놓은 제주도 흑돼지 양이 살짝 부족하지 않을까 싶을 때, 꼭 고기를 더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은갈치속젓 볶음밥을 드셔보시기 바란다. 섭지코지 맛집으로 인정받는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된다.

일단 주문이 끝나면 아래와 같이 기본 찬이 가지런히 놓인다.

다 구워진 고기를 찍어 먹게 되는 소스류와 마늘 등 그리고 고기와 함께 구워지게 될 백김치, 대파, 버섯 등.

종지에 놓이 고추냉이가 돼지 얼굴이다.

제주도 흑돼지를 계속해서 먹다보면 입안이 텁텁해질 수 있다. 바로 그러한 때 곁들여 먹으면 좋을 반찬이다.

입안을 상크하게 해 제주도 흑돼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고기가 불판에 들러붙는다거나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지방 덩어리를 올려 불로 녹인다.

불판 아래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위에서 뿜어내는 토치 열기에 의해 불판 위는 반짝이는 기름칠이 된다.

그리고 구워지기 시작하는 제주도 흑돼지.

근무하시는 분은 묵묵하게 고기를 굽고 자르고 토치를 쏘아 고기가 최상으로 구워지도록 한다.

맛 나게 익은 고기를 각자의 접시에 놓아주며 고기를 맛나게 먹는 방법에 대해 말씀을 해주신다.

가장 먼저 소금을 살짝 찍어 맛 보기를 추천.

제주도 흑돼지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게 몇 점의 고기를 먹고 이번엔 마늘 후레이크(flake) 조각을 찍어 먹어 본다.

개인취향이 다르겠지만 쿠니의 취향엔 마늘 후레이크를 + 소금을 찍어 먹는 것이 더 맛났다.

그러는 중에 이번엔 제주도 흑돼지 삼겹살이 잘 구워지고 있는 중.

첫 삼겹살을 백김치와 함께 먹는 맛.

이렇게 먹는 방법이 또 풍미가 참 좋다.

이렇게 기본 찬으로 놓인 것을 이용해 하나씩 맛 보는 재미가 있는 섭지코지 맛집 돌담애.

먹는 것도 단순히 먹는다라고 하기보다는 ‘재미있게 먹기’라는 명제로 즐기면 이미 그 자체로 행복한 느낌이다.

그렇게 먹다가 보다 강력한 상큼함이 필요하다면 돌담애 하이볼을 주문한다.

이때 운전하시는 분은 무알콜 하이볼을 주문해야 한다. 아무리 약한 술이라도 술은 술이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흑돼지 김치찌개다.

요건 동행한 분이 선택한 메뉴이고 쿠니는 은갈치속젓 볶음밥을 주문했다.

고기를 1인 분 더 주문할까를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다양하게 맛 보고 더 저렴한 방법이 좋겠다고 판단.

돌담애가 섭지코지 맛집으로 알려지게 된 데에는 제주도 흑돼지 자체의 맛도 중요하겠지만 기타의 음식 맛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여기 보이는 흑돼지 김치찌개처럼 말이다. 앞접시 하나에 약간 떠서 맛을 봤는데 상당히 맛이 좋다.

게다가 제주도 흑돼지 살덩어리가 제법 많이 들어 있다.

어쨌거나 요것이 쿠니가 주문한 은갈치속젓 볶음밥이다.

보기에는 대단히 매울 것 같지만 그정도는 아니다.

그냥 매콤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고 할까?

어지간한 볶음밥은 명함도 못 내밀고 사라질 것만 같은 탁월한 맛이다. 그렇기에 꼭 드셔보시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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