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 김장도 담그고, 평창서 1박 여행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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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평창, 김장 체험 패키지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협력해 지역 관광 활성화


김장철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비상이다. 정부는 배추부터 무, 파 등 김장재료의 가격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시기에 ‘김장’을 콘셉트로 체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호텔이 있어 관심을 끈다.

사진 = 이랜드파크 켄싱턴 호텔 평창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평창은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위원회와 협업해 ‘평창 고랭지 김장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지역의 대표 축제인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홍보와 함께 지역 농산물 체험까지 포함된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2인 이용권으로 구성했다. 또한 축제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 ▲김치 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축제 일정에 맞춰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장 프로그램 예약 서비스는 이용 당일 오후 2시에 ‘김장 테이블(4인)’ 좌석을 배정받아 김치 담그기 체험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현장에서 김치를 담근 후 무게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가격은 배추 7kg, 양념 3kg 등 총 10kg 기준 6만4000원(세금 포함)부터다.

축제 현장에서는 김치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1박스 당 약 5000원의 비용이 든다. 또한 담근 김치를 바로 가져가는 고객을 위해 호텔에서 보관할 수 있는 김치 보관 서비스까지 마련해 축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 = 이랜드파크 켄싱턴 호텔 평창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우리나라 김장문화를 보존하고 평창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평창군의 대표 축제다. 지난해 축제에는 약 4만명이 방문했으며 143t의 절임 배추와 21t의 알타리무를 소비할 만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평창고랭지 배추뿐 아니라 평창에서 자란 다양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평창 고향 사랑 기부제 부스를 운영해 10만 원 기부 시 연말 정산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켄싱턴호텔 평창 관계자는 “올해 배추 가격이 ‘금배추’라 불릴 만큼 상승한 상황 속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김장을 할 수 있도록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 위원회와 함께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평창 지역의 축제와 농산물을 직접 체험하며, 평창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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