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더위가 급작스레 가신 10월의 날씨는 참으로 변덕스럽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함께 서울에는 가을 단풍이 무르익어 계절에 맞는 색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10월 단풍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명소들이 서울 곳곳에 숨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0월 가을의 정기를 얻어가기 좋은 서울 단풍 명소를 추천해 드립니다.
남산 둘레길
▶주소 :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00-266 |
서울 한복판에서 10월 단풍을 가장 만끽하기 좋다고 정평이 난 남산 둘레길은 북측순환로 와 남측의 숲길을 이은 총 7.5km의 긴 산책로를 따라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불그스름한 풍경과 백색의 남산타워의 조화는 상당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죠. 가을 단풍이 물든 남산을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며 남산의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남산공원 회현 자락 주차장을 시작으로 역사 문화 길에서 북측순환로 로 이어지는 산책로 코스가 상당히 아름다운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경복궁 향원정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운영시간 : 09:00-18:00 | 화요일 휴궁 |
조선 왕실의 사적인 휴식 공간이었던 ‘향원정’은 왕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세운 정자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향원정은 ‘향기로운 정자’라는 뜻으로 경복궁의 한옥과 자연의 조화를 아름답게 이루어냈죠. 특히, 작은 연못 위에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향원정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단풍은 가을 본연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고즈넉한 궁에서 형형색색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향원정에서 멋진 사진 하나 남겨 보시길 바랍니다.
상암 하늘공원
▶주소 :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운영시간 : 07:00-18:00 | *매월 유동적 운영 중. 방문 전 홈페이지 참고 ▶입장료 : 무료 |
상암 하늘공원은 가을 하늘과 맞닿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탁 트인 자연 풍경과 서울의 모습을 아름답게 내비치는 장소입니다.
이전에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를 하늘과 가장 가까운 자연공원으로 조성한 이곳은 특히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인데요. 가을 단풍은 물론, 황금 억새와 핑크뮬리 등 화려한 색을 가진 식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아름답다고 할 수 있어요.
10월 말까지 억새와 핑크뮬리가 절정이고, 11월 중순까지 가을 단풍이 절정 시기이며 한강 주변에 있어 시간, 공간적 부담 없이 언제든 방문하기 좋습니다. 도심 속에서 다양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싶다면 상암 하늘공원에 방문해 보세요.
창덕궁 후원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99 ▶운영시간 : 09:00-18:00 | 월요일 휴무 ▶입장 : 온라인 예약 필수 |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참고 |
창덕궁은 조선시대 수 세기 동안 왕족과 귀족을 모셨던 궁궐인데요. 창덕궁 내부에는 한국인들이 비원이라 부르는 아름다운 비밀 정원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후원입니다.
후원은 창덕궁 북쪽에 있는 정원으로 왕이나 왕비, 세자 등 왕의 가족만 드나들 수 있었으며, 신하들도 특별한 날이 아니면 갈 수 없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소로 전해집니다.
또, 산자락에 우거진 나무와 언덕, 골짜기 등의 지형을 그대로 살린 형태로 지어져,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새빨간 가을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후원은 고즈넉한 서울 단풍 명소서 부족함이 없는 명소입니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조선 왕실의 품위를 느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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