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한복판 은신처, ‘프라이버시의 천국’이란 소리 듣는 신상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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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부 /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첸먼 리조트가 베이징 후통(胡同)에 지난 2일 개관했다. 베이징에서 만다린 오리엔탈 그룹의 두 번째 리조트다.

42개 객실은 모두 독채형으로 조성했다.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유명 관광지와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다. 리조트는 중국 전통 가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건물들이 안뜰(하늘이 보이는 열린 공간)을 둘러싼 ‘코트야드’ 스타일로 설계했다. 베이징 후통의 전통적인 ‘사합원’ 구조를 연상시킨다.

다이닝 선택지도 다양하다. 미쉐린 스타 셰프 페이(Fei)가 이끄는 ‘얀 가든(Yan Garden)’ 레스토랑에서 최고급 광둥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칵테일 바 ‘티아오(TIAO)’에서는 베이징 분위기의 칵테일을 제공한다. 제철 식재료로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비치니(VICINI)’와 안뜰에서 즐기는 ‘메이플 라운지(Maple Lounge)’에서의 티타임도 빼놓을 수 없다.


리조트는 중국 출신의 유명 작가 쉬 빙(Xu Bing)이 디자인한 시그니처 부채 디자인을 공개했다. ‘베이징의 영혼을 드러내다(Unveil Beijing’s Soul)‘라는 뜻의 의미의 문구가 캘리그래피로 새겨져 있다. 부채에는 알파벳을 한자와 유사한 직사각형 형태로 배열한 작가의 사각형 문자 기법이 사용됐다.

개관식에는 베이징 티안지 그룹의 고위 관계자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만다 힌트먼(Amanda Hyndman)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최고 인사문화 책임자, 알렉스 셀렌버거(Alex Schellenberger) 브랜드 수석 부사장, 에밀 렁(Emil Leung) 지역 운영 부사장, 앤디 관(Andy Guan) 만다린 오리엔탈 첸먼 리조트 총지배인 등 호텔 관계자와 중국의 유명 인사가 참석했다.

‘만다린 팰리스’와 ‘정양 맨션’에서는 웨딩이나 비즈니스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더 스파 앳 만다린 오리엔탈’에서는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티 하우스, 피트니스센터, 힐링 스페이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개관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4시간 숙박에 레스토랑, 바 이용, 공항 리무진 서비스까지 포함했다. 프로모션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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