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짓 제주 선정 가을 여행’ 2024 가을에 놓치면 후회할 제주도 관광지 추천

532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여름의 더위는 한물가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야외 활동과 가을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푸른 하늘, 계절의 색을 담은 바다와 은빛 억새 물결이 번지는 제주는 벌써부터 활기가 넘치죠.

생동감이 흘러넘치는 기운을 받아들이며 이곳저곳 제주도 관광지들을 방문하여 마지막 늦더위를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단감처럼 달디단 가을 여행이 될 수 있는 제주도 관광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산양큰엉곶

사진=VISIT제주
산양큰엉곶 입구 / 사진=VISIT제주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956-6

▶운영시간 : 09:30-18:00 [하절기] 09:30-17:00 [동절기]

▶입장료 : 성인-6,000원 청소년&어린이-5,000원

산양큰엉곶은 1935년 옛 마을 공동목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마을 주민들의 한마음, 한뜻으로 복원시킨 곶자왈 입니다.

곶자왈이라는 생소한 단어는 제주방언으로 숲을 뜻하는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의 합성어로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는 제주의 숨은 명소라할 수 있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을 수 있으며, 사슴 조형물이나 옛 기찻길의 풍경이 상당히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닭머르 해안길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62-1

제주 동쪽 바다와 함께 저물어가는 가을의 석양을 보고 싶다면 닭머르 해안 길에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 있는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는데,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제주 도민들만 알고 있는 비밀명소라 할 정도로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죠. 그렇기 때문에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며 사진찍기 제격인 장소입니다. 특히 닭머르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의 끝에는 해안 정자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 길을 따라 양옆으로는 가을을 맞아 풍성해진 억새가 상당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사진찍기 더없이 좋은 장소로 억새와 저물어가는 가을의 석양이 황홀한 배경과 조명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어음리 억새군락지

사진=VISIT제주
사진=VISIT제주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68-5

구석구석 가을빛으로 물든 제주에는 은색 물결이 휘날리는 억새가 상당히 감미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억새는 들녘이나 산에서 자라는 식물로 가을 오름에서 만끽하는 은빛 물결의 대명사라 할 수 있죠.

그중 어음리 억새군락지는 제주에서 규모가 상당한 억새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성인 키만 한 억새들로 가득하여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억새에 폭 안긴 듯한 사진을 찍어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도 남길 수 있습니다.

또 눈으로 담지 못한 화려한 억새를 드론 영상을 통해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군락지 뒤쪽으로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볍게 트레킹하기 좋은 노꼬메오름과 새별오름이 있습니다. 이 두 오름을 배경으로 애월읍에서 ‘억’ 소리가 나는 ‘억새샷’을 건져보세요.

노꼬메 오름

사진=VISIT제주
사진=VISIT제주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138

큰 노꼬메오름과 작은 노꼬메오름은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에서도 화산 지형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곳으로 꼽히는 제주도의 명소입니다. 두 오름은 형태나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형제 오름이라고도 불리죠.

주차장에서 노꼬메오름의 정상까지 2.3km로, 꽤 난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코스는 A~D 구간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개중 C에서 D 구간은 경사가 심해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안전 장비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난관을 뚫고 정상에 오르면 바리메오름, 고내봉, 수산봉, 비양도, 한라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천혜의 비경을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제주허브동산

사진=VISIT제주
사진=VISIT제주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

▶운영시간 : 09:00-21:30

▶입장료 : 11,000원 ~ 17,000원

허브 동산은 시원한 바다 내음과 짙은 허브 향기가 머무르는 곳으로 1만 6천 평 규모의 동산 속에 180여 종의 허브와 야생화가 채워져 있는 테마공원입니다.

허브 동산을 휘어 감은 산책로를 통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그리고 기념품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죠. 곧 다가올 가을 핑크뮬리 시즌에도 상당한 광경을 자랑합니다. 심지어 2천 평 규모의 감귤체험농장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5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이 동산 내 곳곳을 비추는 광경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허브 동산의 전경과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풍차 전망대는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럽의 풍경을 머금은 것 같은 아름다운 이곳을 통해, 가을 제주 여행을 온몸으로 즐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
0
+1
0
+1
0
+1
1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