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처럼 풍경이 아름다운 충남 공주 여행, 공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도보 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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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과 오층석탑 / 사진=공주시
대광보전과 오층석탑 / 사진=공주시

공주는 백제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도보여행 코스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공주는 백제의 고도였던 만큼, 유서 깊은 유적지와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하여 도보 여행으로 떠나기 좋다고 할 수 있죠.

전체 거리는 약 14km(도보로 약 3시간 30분)코스로 여유롭게 즐기기 좋습니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공주시의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도보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코스 : 고마나루 -> 공주한옥마을 -> 국립공주박물관 -> 무령왕릉과 왕릉원 -> 공산성 ->  마곡사

1.고마나루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충청남도 공주시 백제큰길 2045

고마나루는 무성한 솔밭 금강 가에 위치하고 있는 옛 강나루 이름이자 공주시의 옛 지명이기도 한 장소입니다. 백제시대 가장 큰 나루터라 할 수 있으며, 그 유명한 인간을 사랑한 곰의 슬픈 설화의 배경이 되는 솔밭이기도 하지요.

고마나루에는 금강의 수신과 곰에게 제사를 지내던 웅진단 터, 곰을 모신 사당을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솔밭 강변에 설치된 웅진단은 춘추의 제향뿐 아니라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고유제를 지내고 산천의 신령에게 가호를 기원했던 모습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주 도보여행의 시작을 고마나루에서 출발해 보세요.

2.공주한옥마을

사진=한옥마을 공식홈페이지
사진=한옥마을 공식홈페이지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12

▶운영시간 : 24시간

공주한옥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어울림의 미학이 있는 곳입니다. 백제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 가족여행, 수학여행, 단체의 워크숍 등 관광과 휴양으로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죠.

또한, 한옥마을 내부에는 한국 전통난방으로 구들장 체험을 통해 온돌의 따듯한 온기도 느껴보실 수 있어요. 공주한옥마을은 고마나루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니, 고마나루에서 고즈넉한 힐링의 시간을 가진 후 공주한옥마을의 둘레길을 산책해 보세요. 공유자전거를 타고 즐기셔도 좋습니다.

3.국립공주박물관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운영시간 : [평일] 10:00-18:00 [주말] 10:00-19:00 | 월요일 휴무

▶입장료 : 무료

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 웅진 시대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갈 수 있는 박물관인데요. 공주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테마 박물관으로 백제 제25대 무령왕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무령왕릉실과 충청남도 지역의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의 역사문화가 있는 선사고대문화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마왕 둘레길(박물관 뒷길)로 오르면 웅진백제 시대 제사공간인 ‘정지산유적지’를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공산성과 금강의 조화가 시원스레 펼쳐진 모습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4.무령왕릉과 왕릉원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충청남도 공주시 왕릉로 37

▶무령왕릉(원) 입장료 : [일반] 성인-3,000원 청소년-2,000원 어린이-1,000원 | [통합권] 성인-6,000원 청소년-4,000원 어린이-2,000원

*공산성 , 석장리유적까지 이용한다면 통합권 추천

사적 제13호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백제 웅진시기(475~538년) 왕실의 자취가 깃든 곳으로, 금강의 남쪽 구릉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사에 의하면 수십 여 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무령왕릉을 비롯한 7기의 무덤만이 정비되어 현재까지 잘 유지되고 있는 중이죠. 무령왕릉은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삼국시대 고분 중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왕릉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미의식과 창의성, 수준 높은 백제의 공예기술을 관람해 보시기 바랍니다.

5.공산성

사진=한국저작권협회
사진=한국저작권협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TEL : 041-856-7700

▶운영시간 : 09:00-18:00[하절기], 09:00-17:00[동절기]

▶이용요금 : 성인-3,000원 청소년-2,000원 어린이-1,000원

공산성(사적 제 12호)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475~538)를 지킨 왕성인데요.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포곡형(包谷形)산성’으로 공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항상 입에 오르내리는 곳이라할 수 있죠.

백제시대에는 웅진성, 고려시대공주산성,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 인조가 이괄의 난(1624)을 피해 산성에 머문 이후 쌍수산성으로도 불렀으며, 조선 선조·인조 때 현재와 같은 석성(石城)으로 개축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된 공산성에서 시대별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산성 둘러보기 TIP

1.백제 문화제 기간에는 공산성 앞에서 금강 신관 공원까지 부교로 건널 수 있다.

2.금서루에서는 백제왕국의 위풍당당함을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으로 볼 수 있고, 금강 신관 공원에서는 밤 풍경이 아름다운 공산성 감상이 가능하다.

6.마곡사[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진=공주시
사진=공주시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운영시간 : 일출-일몰

▶이용요금 : 무료

공주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640) 자장(慈藏)이 창건한 사찰인데요. 마곡사라는 이름은 신라의 보철화상이 설법을 전도할 때 모인 신도가 삼밭의 삼대 같다고 하여 지은 것이라 전해집니다.

창건 당시에는 30여 칸의 대사찰로 이뤄졌으나, 현재는 대웅보전, 대광보전, 영상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 조선과 고려의 유산 또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마곡사는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특별한 지역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중환의 ‘택리지’에 따르면 마곡사는 임진왜란의 전란을 피하였으며, 6.25 전쟁 때도 병화를 입지 않고 살아남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죠.

마곡사 절 내부에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명상길을 걸으며 구석구석에 위치한 개울에 발도 담글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공주 도보 여행은 각각의 코스마다 숨겨진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해, 여러분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것입니다. 공주의 멋진 유적지와 자연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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