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여름 휴가철이 이미 끝났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잔잔하게 이어지고 있을까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벌써 중순을 넘어서고 있지만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으로 제주도 허브동산을 다녀왔습니다. 제주 야경명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며 넓은 꽃밭이 잘 가꿔진 곳으로도 유명하죠.
제주허브동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돈오름로 170
제주도 허브동산 이용안내
문의전화 : 064-787-7362
관람시간 : 09:00~22:00
족욕시간 : 11:00~18:00(족욕은 사전 문의해 시간 확인하면 조금 늦은 시간도 가능할 듯)
종일권1 어른 1인 : 20,000원(입장권 + 허브족욕권 + 허브티)
종일권2 어른 1인 : 15,000원(입장권 + 허브티)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주차에 대한 고민이 없다.
매표소를 들러 느긋하게 들어서는 제주도 허브동산.
왼쪽으로 보타니아 170이란 카페가 있는데 네이버 지도를 보면 안쪽으로 꽤 들어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나오지만 아마도 그건 초기에 그렇게 등록된 듯하고 2024년 현재는 입구 바로 왼편의 적벽돌 건물이 그 카페다.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관람을 마칠 즈음 들러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도 한 잔 마셔야 할까 보다.
보타니카 170 카페 맞은편으로 처음 가꿔진 정원의 이름이 ‘Knot Garden’이라고 한다.
Knot라고 하면 매듭을 의미하는 말일 텐데 ‘매듭과 정원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왔었다.
그러나 문득 네이버 위성지도를 확인하고서야 이해가 됐다.
네이버 위성지도로 확인을 하면 이 정원이 마치 로프를 풀어 놓은 듯한 모양새다.
안 그래도 맑은 날 흔치 않다고 하는 제주도인데 오늘따라 구름의 부침이 꽤 심하다.
우산을 들고 오지 않았는데 이러다가 소나기라도 만나면 대략 난감일 듯하다. 하지만 쿠니 스스로 ‘날씨 요정’이라 믿으며 갑작스러운 폭우의 공격은 없을 거라 자기최면에 빠져든다. 2023년엔 ‘날씨 요괴’라 불렸던 기억이 있다.
매번 그랬던 것 같다. 이곳 제주도 허브동산을 들러갈 때면 이 장소가 항상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을 찾아 방문한 오늘도 인물이 없는 빈 공간만을 사진으로 남긴다.
낮에는 꽃구경, 정원 구경으로 즐거운 공간이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즐거운 공간이기에 제주 야경명소다.
낮과 밤이 다른 아름다운 정원.
2,000년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해 5년이란 시간 동안 18,000평의 대지 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정원.
약 180여 종의 허브와 우리 산하의 야생화로 채워진 아름다운 공간이기에 걷는 즐거움이 큰 곳이다.
현재 시각 17시 30분을 넘어서고 있기에 하나 둘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낮의 시간이 아름답고 예쁘고 순수함의 시간이라면,
밤의 시간은 제주 야경명소답게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시간이라 하겠다.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오후 5시쯤 제주도 허브동산에 들러 꽃구경, 정원 구경을 마음껏 산책하며 즐겨보시라 권하고 싶다.
그리고 18시쯤 마지막 허브 족욕을 즐기고 족욕을 마친 뒤 다시 걷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다.
낮의 꽃구경 밤의 빛 구경
낮과 밤을 함께 즐기는 방법이 되겠다.
그리고 곳곳이 예쁜 사진 찍기 좋은 장소.
그렇게 걸어 다니며 좋은 풍경 보고 사진 찍다가 족욕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에 지나치게 현혹되지 않도록 시간 체크 필수.
이 문을 통과하면 제주도 허브동산 하우스 가든으로 들어서게 된다.
문은 그냥 문이 아니라 또 하나의 공간이 숨겨져 있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하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포즈 연습을 하고 가면 좋겠단 생각.
그리고 하우스 가든으로 들어선다.
하우스의 독특한 향은 진한 습기와 함께 느껴진다.
그리고 하우스 내에도 포토존 몇 곳이 마련되어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물론, 특정된 포토존 이외의 모든 곳이 사진 찍기 좋은 곳임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마련된 포토존이 한 등급 위라 말할 수 있겠다.
쿠니는 일반 야생화와 허브 꽃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꽃은 예쁘다”로 통일해 버리고 배움의 노력도 없다.
그저 좋아할 뿐이다.
저 뒤로는 펜션 단지?
호텔 & 리조트라 해야 할까?
미니골프 존도 있고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한 동네가 보인다.
보는 곳마다 즐거움이 스며있는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
이름 모를 꽃들과 여름 수국이 어우러져 있는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고 2024년 들어 전국의 폭염, 열대야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여름휴가 시즌을 더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는 아니고 그저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맞겠다.
꽤 늦은 시간임에도 하늘은 아지고 대낮과 같으니 당분간 이 더위도 사라지진 않을 듯.
점점 기울어가는 태양을 뒤덮는 듯한 구름들.
제주 야경명소로서의 자태를 잡아가고 있는 듯 여기저기 조명에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으로 이곳을 찾았다면 얼마나 상세히 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제주 야경명소로 알려진 곳이기에 낮부터 밤까지 계속해서 관람하겠다고 하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대충대충 둘러보고 허브 족욕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1~2시간이면 관람을 마칠 수도 있다.
개인적인 의견은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다른 일정 무시하고 제주도 허브동산 일정만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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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 허브 족욕 + 허브티까지 3시간 이내 마무리를 해야 하겠다면 17시 전후 방문을 해 해가 있을 때의 주변 관람과 포토존에서의 사진촬영 후 18시에 허브 족욕을 즐긴 뒤 마지막에 보타니카 170에서 허브티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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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디테일하게 모든 것을 탐방하고 작정하고 예쁜 사진 촬영에 임하겠다면 점심 식사 후 14시경 방문을 해 구석구석을 다니며 만족할 만한 사진이 나올 때까지 다녀보시라 권하고 싶다. 더불어 허브족욕 + 허브티 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곳은 허브 족욕 체험장.
지금까지 본 다른 곳들이 아름답게 꾸며진 초록의 공간이라면 이곳은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황금의 공간이란 느낌이 든다.
접수 확인 후 잠시 대기하는 사이 판매되고 있는 각종 관리 제제를 살펴본다.
대부분이 천연적 관리 제품으로 남성분들보다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곳으로 보인다.
그리고 허브 족욕.
이제부터는 사진이 없다.
족욕이라 하여 발만 물에 담그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발 마사지를 하고 소금을 바르고 에센셜 오일을 발라야 하는 과정이 있다. 그렇기에 카메라를 아예 손에서 떼어놓아야 할 상황.
허브 족욕을 마치고 나오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제주 야경명소의 명성에 어울리는 풍경으로 바뀌어 있다.
이렇게 낮과 밤의 다른 야누스적 풍경을 즐기는 8월 제주 가볼 만한 곳 제주도 허브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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