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헤어질 결심’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 등의 만남이 화제를 낳은 이 영화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조사하며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미스터리와 멜로가 묘하게 조화하며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영화 속 거기’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특히 극중 서래 역의 탕웨이가 남편과 함께 도피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곳이 어디냐는 질의가 이어졌다. 영화 속 중요한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재회하며 서로의 감정을 다시 확인하는 장소로 인상 깊은 분위기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선택한 장소로 알려진 그곳은 바로 경남 남해의 럭셔리 리조트인 아난티 남해였다. 박 감독은 아난티 남해를 촬영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국내 여러 곳을 둘러봤다”며 “아난티 남해가 주인공인 서래와 그녀의 남편이 도피 생활을 하며 머무는 럭셔리 리조트의 배경으로 영화 각본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풀빌라 리조트에서나 구현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던 장면을 아난티 남해에서 연출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더하우스’는 아난티 남해에서 단 1채밖에 없는 660㎡(약 200평) 규모의 프라이빗 빌라다. 2층으로 구성하며, 내부에 여유로운 크기의 방 4개와 전용 프라이빗 풀 및 스파를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바다와 가장 인접한 객실로, 전용 산책로를 통해 남해의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아난티 남해 관계자는 “혁신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객실, 최고의 씨사이드 골프 코스, 이터널저니와 같은 차별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휴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오픈 이래 끊임없는 시설 투자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고, 지난해 전 객실 리노베이션과 이국적이고 우아한 실내수영장 워터하우스,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모비딕 등 신규 시설도 선보였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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