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쉽게 갈 수 없는 외딴 호텔 중 세 곳을 꼽아봤다.
한적한 열대 낙원에서 휴식을 위한다면 인도네시아 바와 리저브가 좋은 선택지다. 수상비행기로 닿을 수 있는 이곳은 6개의 섬, 13개의 해변, 3개의 라군으로 구성된 청정 해양 보호 구역에 있다. 객실은 총 36개다. 현지 재료로 만든 요리가 일품이다.
숲, 해변, 라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액티비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부터 숲 속 하이킹까지 여러 선택지가 있다. 바탐 항나딤 공항에서 수상비행기를 타고 80분간 바와 보호구역으로 이동하면 도착한다.
유명한 오지 호텔 중 하나인 쓰리 카멜 롯지는 몽골 문화와 자연으로 가는 관문이다. 고비 사막 가운데에 위치한 이곳은 몽골 전통 가옥와 현대적인 편안함이 결합된 휴양 경험을 제공한다. 고비 사막과 장엄한 알타이 산맥의 숨막히는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며 실내 욕실, 수공예 목재 가구, 나무 난로를 갖춘 몽골 게르(원형 텐트)의 아늑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통 음식인 부즈(만두)와 츠이반(국수) 같은 몽골 미식 경험도 놓치지 말 것. 울란바토르에서 고비 사막 가장자리에 있는 달란자드가드까지 비행기로 90분 정도 이동한 후 이곳에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달란자드가드에서 롯지까지는 차로 2시간 더 이동한다.
서호주 카누나라 마을에 있는 버클리 리버 롯지는 해안 모래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다. 전면이 유리로 장식된 20개의 고급 빌라를 갖추고 있다. 티모르 해의 18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안식처 역할을 한다.
다른 외딴 호텔과 마찬가지로 이 롯지에는 고요한 수로를 탐험하는 리버 크루즈부터 현지 야생동물과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만날 수 있는 4륜구동 자동차까지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버클리 리버 롯지까지는 도로가 없다. 카누나라 공항에 먼저 착륙하고 수상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야 한다.
글, 디자인= 권효정 여행+ 기자
사진= 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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