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다 가리는 캠핑카 이제 그만…덴마크가 내놓은 특단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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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캠핑카 관광을 규제하는 법안을 도입했다.

유로뉴스(Euro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에 캠핑카 관광이 늘어나며 무리 지어 주차해 관광 명소의 전망을 가리거나, 주변 환경을 더럽히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덴마크 한 해변의 캠핑카 무리/사진=언스플래쉬

이에 덴마크 관광청은 주차 가능 지역을 지정하거나 캠핑카 관광객에게 더 많은 정보 제공하는 규정을 새로 도입했다.

관광청은 지난 2022년 캠핑카 숙박은 230만 건이었으며, 지난 5년 동안 캠핑카 수는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광청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서 도입한 이번 새 법안은 관광객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환영하기 위함이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자 내린 결정이다.

최근 덴마크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코펜하겐에서는 쓰레기를 줍거나 자전거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식사권이나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는 ‘코펜페이(CopenPay)’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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