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17년 만에 ‘이곳’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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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일 일본 교토 니조성의 정궁인 혼마루고텐(本丸御殿)이 문을 연다.

니조성 혼마루고텐/사진=니조성 공식 홈페이지

아사히 신문(The Ashahi Simbun) 등 외신에 따르면 교토시가 지난 17년 간 문 닫았던 니조성 혼마루고텐의 수리 작업을 올 3월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관람이 가능할 예정이다.

니조성의 혼마루고텐은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 때 피해를 입었다. 이후 내진 설계의 문제점이 발견되어 2007년부터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교토시는 지난 2017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혼마루고텐이 연중 내내 대중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폐쇄 이전에는 1년에 두 번만 입장 가능했다.

니조성/사진=니조성 공식 홈페이지

혼마루고텐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니조성 입장료인 1300엔(약 1만 1300원) 외에 별도 1000엔(약 8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티켓 판매는 오는 8월 2일부터 니조성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교토 니조성은 1603년에 지어진 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궁전 내부에는 가노파(狩野派)를 비롯한 유명 예술가들의 에도 시대 원본 그림이 전시돼 있다.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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