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이 해변’ 1년 더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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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까지 그리스 자킨토스 섬의 명소 ‘나바지오 해변’에 출입할 수 없다.


나바지오 해변 / 사진=플리커

더선(The Sun)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이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킨토스 섬의 나바지오 해변을 1년 더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오르고스 스타시노풀로스(Giorgos Stasinopoulos) 자킨토스 시장은 “주변 절벽의 침식으로 산사태 위험이 커 폐쇄를 연장하게 되었다”라며 “관광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타시노풀로스 시장은 “방문객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라며 “나바지오 해변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안전 문제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지오 해변 / 사진=플리커

2018년 그리스 당국은 산사태로 인해 나바지오 해변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산사태로 훼손된 시설을 복구한 후 재개장했지만 2022년 다시 한 번 산사태가 발생해 해변의 출입을 무기한 금지한 바 있다.
 
나바지오 해변은 그리스 자킨토스 섬에서 가장 사람이 붐비는 관광지다. 해변 위에 자리한 난파선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나바지오 해변을 찾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마지막화에서 강모연(송혜교)과 유시진(송중기)이 키스를 나눈 곳이 바로 이 나바지오 해변이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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