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세 2배 인상한다는 유럽 인기 여행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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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 관광세를 2배 인상한다.


리스본의 관광명소 벨렝 탑 / 사진=플리커

더 포르투갈 뉴스(The Portugal News)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리스본이 관광세를 1박당 2유로(약 3000원)에서 4유로(약 6000원)로 높인다. 2019년 이후 5년 만의 인상이다.
 
카를루스 모에다스(Carlos Moedas) 리스본 시장은 “도시의 발전과 리스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광세를 인상하게 되었다”라며 “도시 전체가 발전하면 자연스레 관광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에다스 시장은 “리스본 시의회가 관광세 인상 안건을 이미 승인했다”라며 “약 30일간의 협의 기간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관광세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광세 징수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현재 리스본은 호텔 체크인 시 현장에서 직접 관광세를 걷고 있으며 호텔의 등급에 상관없이 숙박 일수를 기준으로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다.


리스본의 관광명소 상 조르제 성 / 사진=플리커

리스본은 2016년 도시의 발전을 위해 1박당 1유로(약 1400원)를 부과하는 관광세 정책을 도입했다. 이후 2019년 관광세를 1유로(약 1400원)에서 2유로(약 3000원)로 한차례 인상한 바 있다.
 
리스본은 포르투갈 서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다.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리스본을 찾는다. 리스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벨렝 탑, 상 조르제 성 등이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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