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2시간’…마테호른에 생긴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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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할 수 있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는 최근 공개된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알프스 산맥을 잇는 케이블카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일 문을 연 체르마트 케이블카의 모습 / 사진 = 마테호른 체르마트 버그바넨 홈페이지

지난 1일 케이블카 운영사 마테호른 체르마트 버그바넨(Matterhorn Zermatt Bergbahnen)스위스 체르마트와 이탈리아 체르비니아를 잇는 새로운 케이블카 운영을 시작했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케이블카만 타면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케이블카의 노선도 / 사진 = 마테호른 체르마트 버그바넨 홈페이지

케이블카는 약 4000m 높이로, 알프스산맥에서 가장 높은 국경 횡단 케이블카. 덕분에 관광객들은 상공에서 웅장한 알프스산맥의 경치를 구경하며 이동할 수 있다. 관계자는 스위스에서 이탈리아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기대하라고 전했다.

크리스탈 라이드에서 바닥을 내려다보는 모습 / 사진 = 마테호른 체르마트 버그바넨 홈페이지


기본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색다른 방법으로 알프스산맥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크리스털 라이드(Crystal Ride)’ 케이블카도 있다. 케이블카의 내부를 수천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꾸미고, 바닥을 특수유리로 제작했다. 특수 유리는 출발할 땐 불투명했다가 갑자기 투명해져 객실에서 발밑에 펼쳐진 알프스산맥의 풍경까지 구경할 수 있다. 관계자는 하늘을 나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이색적이고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블카는 크리스털 라이드를 포함해10개가 운영되며 각각 최대 28명이 탈 수 있는 규모. 케이블카는 유명한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알프스 산맥을 지나는 케이블카의 모습 / 사진 = 마테호른 체르마트 버그바넨 홈페이지

마테호른 체르마트 버그바넨은 현재는 사람들이 편하게 알프스산맥의 경치를 관람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2024년에는 짐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알프스산맥 관광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블카 티켓의 가격은 240 스위스프랑(35만 원)이다. 스위스 여행 할인 상품인 스위스 트래블 패스(Swiss Travel Pass)를 구매하면 요금의 50%를 할인 해준다.

글= 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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