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가 개장 3주년을 맞아 시즌별 운영 테마와 신규 놀이기구 건설 계획을 밝혔다.
27일 레고랜드는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4 시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와 신규 놀이기구 건설에 관해 발표했다. 올해 레고랜드는 4계절에 더욱 특화한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봄 축제 콘셉트의 ‘브릭풀 스프링 페스타(Brickful Spring Festa)’가 포문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브릭(Brick)과 뷰티풀(Beautiful)을 조합해 브릭풀(Brickful)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라며, “레고로 만든 꽃을 랜드 내 다양하게 비치해 방문객에게 봄의 콘셉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고랜드는 봄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름 시즌엔 지난 시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물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가을 시즌 브릭 오얼 트릿, 겨울 시즌 메리 브릭스마스까지 사계절 내내 즐기기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건설하는 놀이기구인 ‘닌자고 라이드’도 레고랜드가 자신하는 요소 중 하나다. 레고랜드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 닌자고 라이드를 건설한다. 닌자고 라이드는 레고 코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군인 ‘닌자고’를 콘셉트로 한 놀이기구다. 약 200억 원을 투자해 만들 예정인 닌자고 라이드는 테마파크 내 닌자고 월드에서 들어선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놀이기구”라며, “800평 정도의 넓은 부지에 놀이기구를 준비 중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이어 진행한 착공식에선 이순규 대표와 어린이들이 함께 시삽식을 하며 공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레고랜드는 이번 시즌,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국내 최초로 전 직원이 공인자폐센터(CAC) 교육 과정을 수료한 사항이 대표적이다. 이에 자폐 및 기타 감각 장애가 있는 모든 가족은 레고랜드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응대받을 수 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이순규 대표는 “현재 레고랜드가 활용하는 부지는 전체의 70% 수준”이라며, “향후 남은 구역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많은 고객이 레고랜드를 체험해 보길 바라며, 내년에 선보일 놀이기구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가영 여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