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잠실 석촌호수를 다녀왔습니다.
날이 하도 따뜻해 봄꽃이 만발했으려나 싶었는데 아직이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서울 벚꽃 명소임에 틀림없고 국내 봄 여행지 최고봉 중 하나죠. 특히 서울 사는 사람들에겐 무조건 방문하게 되는 국내 봄 여행지 1번지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다녀온 때의 사진과 영상을 글과 함께 소개합니다.
석촌호수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국내 봄 여행지 서울 벚꽃 명소 잠실 석촌호수 영상 1분 5초.
이면의 이야기야 이러쿵저러쿵 말 많았던 롯데타워.
이젠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되어 있음이고 무를 수 없는 것이니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할 곳.
서울 벚꽃 명소인 잠실 석촌호수의 우뚝 솟은 롯데타워는 벚꽃과 어우러지는 이때에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장미과의 낙엽교목인 벚나무에서 피어난 꽃을 우린 벚나무라 부르며 영문으로는 오리엔탈 체리(Oriental cherry)라 하는데 녹색의 잎이 피기 전, 꽃부터 피기 때문에 분홍, 흰색의 꽃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국내 봄 여행지 잠실 석촌호수는 봄만 되면 쏟아지는 관심과 인기를 주체하지 못해 몸살을 앓는다.
이름하여 벚꽃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서울 벚꽃 명소 잠실 석촌호수에서 실시되는 2024 벚꽃축제는 3월 27일 수요일부터 3월 31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벚꽃맞이 개막식은 3월 27일 수요일 18시에 진행되고, 폐막식은 3월 31일 일요일 17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아마도 벚꽃 축제와 더불어 불꽃축제도 펼쳐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에는 모두 13개 팀의 벚꽃 공연이 진행되며 3월 28일 목요일부터 30일 토요일까지 매일 14시부터 19시까지 진행되므로 조금 이른 퇴근을 해서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무조건 대중교통을 추천한다. 주차를 하다 시간 다 보내고 짜증만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석촌호수 체험공간 내에서는 프리마켓이 진행되므로 축제 기간 내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산지와 평야 곳곳에서 자라는 벚나무는 높이 20m에 달하는 큰 나무에 속하며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벚꽃은 과거 4~5월에 피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기후온난화로 인해 이젠 3월부터 4월에 피는 꽃으로 정정을 해야 할 것이다.
오랜만에 들른 잠실 석촌호수. 과거에 못 봤던 꽃밭도 생기고 무언가 변화가 많은 것 같다.
기억을 명료하게 하지 못하기에 그저 변화가 있구나 하는 느낌 정도.
어렸을 적 버스를 잘못 타 남산타워를 보고 하염없이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롯데타워가 그러한 역할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어지간하면 보이는 롯데타워이기 때문이다.
노란색의 개나리도 예쁘다.
원산지가 한국이고 중국에까지 분포되어 있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이라고 하고 영문은 korean forsythia.
우리는 ‘개나리’라고 부르고 꽃만을 말할 때 ‘개나리꽃’이라 하지만 북한에서는 ‘개나리꽃나무’라고 한다고.
개나리는 병충해와 추위에 잘 견디기에 관상용으로 기르거나 생울타리용으로 심는 편이다.
잠실 석촌호수가 서울 벚꽃 명소인 것은 너무도 유명한 사실이지만 사람들의 시선 속에는 놀이 기구로 가득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역시 강렬하게 스며든다. 그래서일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끊이질 않는다.
벚꽃은 서양에서 ‘봄’. ‘순결 처녀’를 상징한다 하며 꽃말 교양, 정신미라고 한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들은 벚꽃을 부와 번영, 행운, 연인의 매혹 등으로 상징하고 있다.
와우~ 마치 꽃 속에서 솟아오르고 있는 듯하다.
평일임에도, 일반 업무시간이 끝나지 않은 때임에도 잠실 석촌호수 주변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문화실험공간 호수.
예전에도 있었던가? 기억나지 않는다.
모두 3층으로 된 건물인데 호수변 1층(B1)은 카페이자 휴식공간이고 1층과 2층은 각기 문화 예술 강좌와 전시공간.
호수 주변의 카페는 이미 만원.
잠시 서서 주변을 둘러봐도 빈자리가 나오질 않는다.
역시 최고의 국내 봄 여행지 맞다.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저절로 즐거움이 쏟아져 내린다. 잠실 석촌호수는 단순한 서울 벚꽃 명소가 아니라 모든 이들이 소비된 에너지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제 곧 있을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몹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