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맛집 BEST5
- 다양한 점보사이즈 메뉴가 있는 라멘집, 노량진 ‘텐카이치’
- 일본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망원 ‘담택’
- 돈코츠 라멘의 원조, 건대 ‘우마이도 건대점’
- 꾸덕한 면이 살아 숨쉬는 듯한 아부라소바, 연남 ‘쿄 라멘’
- 초록색 국물로 시선 강탈, 미도리카메 바질라멘이 맛있는 합정 잇텐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멘 한 그릇을 받으면 첫째로 그 예쁜 담음새에 감탄하고, 둘째는 진한 국물맛에 펀치를 맞고, 셋째는 부드러운 생면의 감촉이 한 껏 기분을 들뜨게 한다. 소박한 한 그릇이 주는 기쁨을 맛보기 위해 오늘도 라멘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라멘이라고 하면 돈코츠(돼지육수), 쇼유(간장), 미소(일본된장), 시오(소금), 토리(닭), 매운맛의 탄탄멘, 국물에 찍어먹는 츠케멘 등을 떠올리지만 사실은 스펙트럼이 꽤 넓다. 한국에서 만나는 일본, 제대로 일본 라멘 맛을 내는 라멘 맛집 5곳을 알아보자.
다양한 점보사이즈 메뉴가 있는 라멘집, 노량진 ‘텐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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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가들이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점보사이즈 메뉴가 있는 라멘집 노량진 ‘텐카이치’. 다양한 덮밥과 라멘을 일반 사이즈와 점보 사이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푸짐한 양과 맛은 물론이고 가성비 넘치는 가격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맛집으로 진한 육수의 돈코츠라멘이 인기. 무거울 정도로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챠슈, 한 개가 전부 다 들어가는 달걀까지 보통 사이즈의 라멘이 아쉬운 사람이라면 다른 사이드를 추가하지 않아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 ✔가격
연어덮밥 10,000원, 돈코츠라멘 점보 10,000원, 소유라멘 점보 10,000원
일본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망원 ‘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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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메뉴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담택. 실내는 빈티지한 소품과 엽서들이 가득한 것이 어느 일본 영화에서 본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곳은 닭육수에 소금으로 간을 한 ‘시오라멘’을 중심으로, 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시오레몬라멘’, 유자즙을 넣은 ‘유즈시오라멘’, 와사비를 넣은 ‘와사비시오라멘’ 등 메뉴는 적지만 각자 일당백을 소화한다. 최근엔 버터를 넣은 ‘바게트 버터 시오라멘’도 출시했다. 자가제면한 탄탄한 식감의 면과 버터의 풍미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 많다.
- ✔위치
- ✔영업시간
11:30~20:00 (B/T 매주 수요일 15:00~17:00)
- ✔가격
시오라멘 9,000원, 유자시오라멘 10,000원, 레몬시오라멘 10,000원
돈코츠 라멘의 원조, 건대 ‘우마이도 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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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운영 중인 ‘우마이도’는 일본 하카타 지역의 라멘을 만날 수 있는 라멘 전문점이다. ‘맛있는 집’이라는 뜻의 일본어에서 따온 매장명과 같이 이곳을 찾은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라멘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진하게 우린 돼지고기 육수와 자가제면 한 숙성 생면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인 ‘돈코츠 라멘 오리지날’. 국물을 휘감은 쫄깃한 면발이 매력적이다. ‘돈코츠 라멘 오리지날’에 천연 재료로 맛을 낸 매운 소스를 넣은 ‘돈코츠 라멘 매운맛’도 인기다. 라멘 사리 추가는 국물이 1/2 정도 남아 있을 때 주문해야 하니 참고할 것.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B/T 14:30 – 17:00
- ✔가격
돈코츠 라멘 오리지날 9,000원, 미니차슈덮밥 5,000원
꾸덕한 면이 살아 숨쉬는 듯한 아부라소바, 연남 ‘쿄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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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맛집이 많이 몰려있는 지역에서도 인기가 많아 늘 웨이팅이 있는 곳. 따로 준비되는 국물에 면을 적셔먹는 ‘츠케멘’과 비벼먹는 라멘인 ‘아부라소바’가 유명하다. 푸짐하게 올려낸 차슈와 멘마, 수란, 파 등의 고명을 잘 비비면 꾸덕꾸덕하면서 감칠맛 넘치는 면이 완성된다. 반정도 먹다가 준비된 다시마식초를 살짝 추가해 비벼 먹는 방법을 추천. 면을 다 먹고 나서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19:30(B/T 14:50-17:00) 매주 월 휴무
- ✔가격
아부라소바 8,000원, 츠케멘 10,000원, 쿄라멘 8,000원, 매운 돈코츠 라멘 8,500원
초록색 국물로 시선 강탈, 미도리카메 바질라멘이 맛있는 합정 잇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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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8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잇텐고는 영화 심야식당을 연상케 하는 다찌식 구조의 작은 라멘집이다. 내부가 작아 점심, 저녁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잇텐고의 대표가 일했던 일본 현지 라멘 가게의 바질 라멘을 그대로 가져온 미도리 카메는 잇텐고의 시그니쳐 메뉴. 돈코츠 라멘 특유의 느끼함은 없애고 개운한 맛을 전해준다. 당일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 ✔메뉴
미도리카메 11,000원, 키츠네 7.000원, 키요마사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