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동남아여행 필리핀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보홀리조트에서의 여러 식사 중 딱 하루만 찝어서 소개합니다. 이날 특별식이 차려져서가 아니라 매번 비슷비슷했지만 여러 장의 사진으로 남긴 것이 이날 하루뿐인지라 혹시 동남아여행 장소로 보홀 팡라오를 방문하는 이웃분들이 계시다면 알로나큐 보홀리조트의 아침식사는 이러하더라 정도 소개하는 차원에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동남아여행 필리핀섬 보홀리조트 알로나큐 아침식사 영상 53초.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에어컨을 빵빵하게 작동하는 것도 아닌데 덥지 않다는 것이 신기하다.
지난 필리핀 세부에서 덥게 느껴졌던 것은 막 여름을 시작하기 전이었고 이번 필리핀섬 보홀을 찾은 것은 겨울이란 계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양한 찬이 차려진 보홀리조트 식당의 조식.
천천히 지나며 접시에 먼저 먹거리를 담고 소개를 위한 사진 한 컷 남기고 그러는 중.
생각을 해보면 과거 어머니 말씀을 지지리도 안 들었다. 하지만 꼭 하나 잘 지킨 것은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
그렇게 삼시 세끼 다 찾아먹는 습관을 들여놓으니 아내가 삼식이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뭐 나쁜 습관은 아니라 생각하여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여기 알로나큐 보홀리조트에서 조식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
어떤 국물인가에 따라 넣는 양념(고명)이 다른 거 같다.
이럴 때 호기심이 생기면 일단 하나 만들어볼 텐데 오늘은 귀찮다. 그냥 패스 ~
많은 나라를 가본 것은 아니지만 동남아여행을 하며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제로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못 보던 음식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작동하지 않는 한 마구 들이대진 않는 편.
하지만 지나쳐 갈 수 없는 달걀 프라이다.
서니 사이드업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좋아하는 달걀 프라이인데.
이럴 때 들기름 한 병 선물하고 싶다.
과거 할머니께서 들기름에 달걀 프라이해 주실 때가 그립다.
마지막을 상쾌하게 장식할 수박과 파인애플도 보이고
은근 빵을 좋아하는 탓에 빵이 보이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종종 생각하기에 빵지 순례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직 시도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이것은 뭣에 쓰는 소스인고.
이것도 한 번씩 찍어 먹어보면 될 일을… 쯧!
필리핀섬 보홀리조트에서 아예 관심 자체를 갖지 않은 건 이 소스가 처음인 것 같다.
그냥 보이는 것들 중 알만한 것들로 심플하게 접시를 채우고 있는 중.
동남아여행을 할 때 묵게 될 숙소의 조식 시간은 내게 중요한 편이다. 만일 07시부터라고 하면 예약 자체를 보류하고 최소 06시 30분부터는 시작되는 곳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곳 필리핀섬 알로나큐 보홀리조트의 아침식사 시간은 06시부터 09시 30분까지라 딱 내 스타일.
주스 한 잔을 따라 테이블로 이동.
일단 준비된 한상차림.
이렇게 한 판을 끝내고 빵 + 과일 + 달걀 프라이 하나 더 정도는 먹어줘야 제대로 된 아침식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여행 동무들은 이런 나를 보고 과식하는 거 아니냐 웃기도 하지만 ^^;;
한때는 캠핑을 가서도 달걀 프라이를 즐겼는데 이제 해주는 후배들도 없고 혼자 해먹기도 귀찮아 패스.
후딱 먹고 다음 한 판을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