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여행을 할 때 쉽게 접근하고 약속하기 좋은 곳으로 엑스포타워를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속초 엑스포타워는 그 높이가 74m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나선형의 모양이 태양빛의 반사 각도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조형물이자 전망대이기에 시선을 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좋은 건 혹시라도 상대방이 약속 시간에 늦어진다 해도 속초 엑스포타워 자체가 볼만하고 전망대에 올라 커피를 마셔도 좋겠고 바로 앞 속초 청초호수공원을 거닐어도 좋을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살펴보면 속초 엑스포타워, 속초 청초호수공원, 속초갯배 선착장이 청초호를 중심으로 주변에 있어 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듯 거닐어도 좋을 곳이다.
엑스포타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엑스포로 72
청초호호수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엑스포로 140
갯배선착장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중앙부두길 39
강원도 속초 여행 엑스포타워 속초 청초호수공원 속초갯배 영상 1분 41초.
1. 속초 엑스포타워 전망대
길 건너편으로 엑스포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어 시야가 시원하고 그 왼쪽으로는 드롭탑, 이디야, 투썸 등의 프랜차이즈 커피샵 등이 즐비한 곳이고 조금 떨어진 곳에 아바이 벽화마을, 속초갯배 선착장 등 강원도 속초 여행 장소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 모여 있다.
우선, 속초 엑스포타워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
종종 올라가 보던 곳인데 오늘은 속초 엑스포타워 전망대에 오르지 않을 생각이다.
곧 도착하게 될 여행 동무들과의 약속이 있기에 패스.
만일 혼자 여행이었다면 전망대 올라가 커피 한 잔 마시며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SNS도 하고 책도 읽는 등의 게으른 여행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어쨌거나 속초는 선물이란다.
2.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
엑스포타워 패스하고 곧바로 속초 청초호수공원을 걷는다.
이곳을 모두 걸어본다 생각한 것이 수년은 됐건만 아직 한 번도 다 걸어본 기억이 없다. 경포호도 걸어보겠다 마음 먹고 10년쯤 지나서 다 걸어본 듯한데 속초 청초호수공원도 그럴지 모르겠다.
속초 청초호수공원은 강원도 속초 여행을 목적으로 오신 분들이 잠깐이라도 들러보는 장소이고 현지인들은 운동하는 코스로 애용하는 곳이다.
속초 청초호(靑草湖)는 둘레길 전체 코스가 약 5km 남짓이어서 작정하고 걷는다면 1시간~1시간 10분 정도면 다 걸을 수 있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어가며 걷는다 해도 2시간이면 충분한 둘레길이다.
속초 청초호의 물은 태백산맥 미시령 부근에서 발원한 청초천이 동해안에 이르러 이곳 청초호로 흘러들게 되는 것인데 본래는 바다였던 곳이 모래가 쌓여 섬이 된 사주섬(barrier island)에 의해 바다와 분리되며 생겨난 호수다.
청초호는 오래전부터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이다. 속초 청초호수공원가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면 수많은 새들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혹시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주변에 비치되어 있는 철새 관찰 장소로 가 망원경을 이용하면 된다.
망원경으로 보면 새들의 몸짓을 훨씬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속초 청초호수공원 주변의 고층 건물 군이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이러한 풍경은 야경으로 봐도 좋다.
언젠가 한 번 이곳 강원도 속초 여행을 하며 묵었던 씨크루즈호텔 속초. 1박 60,000원대의 비즈니스호텔로 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전망도 좋고 깔끔해서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속초시 수협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
2015년 4월 말 오픈한 속초시 수협 수산물 산지 거점 유통센터는 산지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수산물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위판장, 가공공장, 판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회를 먹고 싶을 때 가면 신선한 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자연 석호인 속초 청초호변에 위치한 청초호 호수공원은 1999년 국제 관광 엑스포가 개최되는 시점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해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고 하겠다.
속초 청초호수공원 호변 데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해도 좋겠고 계절에 따라 꽃길과 나무 아래 의자에서 쉬어도 좋을 곳이며 공원을 원점회귀 장소로 삼고 주변의 속초여행을 즐겨도 좋은 장소다.
강원도 속초 여행을 목적으로 청초호 주차장에 주차를 한 상태라면 엑스포타워 전망대는 물론, 청초호 둘레길과 청초호수공원 그리고 함경도 실향민들의 집단촌락지였던 아바이마을 속초갯배 선착장을 들러 갯배를 타보시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소녀상을 방문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건강과 강력한 국력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친일이 아닌 매국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이나 그릇된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하루빨리 벼락 맞아 유명을 달리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본다.
이곳 호수공원 주변은 야경이 예쁜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아직 한 번도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가까이해본 경험이 없다. 2024년도엔 한 번쯤 야경을 구경해 볼 생각이다.
3. 아바이마을 속초갯배
속초 청초호수공원을 떠나 아바이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속초갯배를 타고 속초시 청학동 속초갯배 선착장에 도착했다. 나를 내리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태워 건너간 갯배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바이 마을에서 점심을 먹어볼까도 생각했지만 곧 도착하게 될 여행 동무들이 대게를 먹겠다고 하여 포기하고 다시 속초갯배에 오른 뒤 곧바로 엑스포타워 전망대 앞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할 듯.
느릿하게 다가오는 속초갯배.
속초시민은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고 외지인은 승선비를 내야 한다. 승선비는 편도 500원.
자전거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자전거도 승선비를 내야 하는 걸 잊지 마시길. 사람과 똑같이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