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45만원’ 천장·벽 없이 들판 위에 침대만 달랑 있는데도 예약 힘든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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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스위스 이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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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호텔 / 출처 : fm1today

스위스에 있는 한 호텔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벽도, 지붕도, 창문도 없이 침대만 달랑 놓인 곳인데요.
이곳은 알프스 해발 1,300m에 자리 잡은 ‘눌스턴 호텔(Null Stern Hotel)’입니다.

눌스턴은 독일어로 ‘제로 스타(zero stars)’를 뜻하는데요.
호텔 창립자는 “우리에게 스타는 호텔이 아닌 손님으로 벽을 없앤 대신 당신과 당신의 경험은 남겨놓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호텔의 슬로건은 ‘The only star is you’입니다.

눌스턴 호텔은 지난 2016년 개관했습니다. 여러 위치에 7개의 침대를 놓았는데요.
스위스 출신 설치미술가 리클랭 형제(Frank and Patrik Riklin)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리클랭 형제의 상상력에서부터 시작된 호텔은 현실로 이루어졌는데요.
그들은 눌스턴 프로젝트를 설치미술로 24시간 운영 후 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이후 ‘세계 최초 제로스타(zero stars) 호텔’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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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usualplaces

현재 호텔은 리클랭 형제와 호텔 전문가 한 명이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문을 열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객실 예약은 순식간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죠.

이곳은 위스의 그라우뷘덴 주(Graubünden) 알프스 산맥에 중턱에 자리 잡은 곳으로 퀸사이즈 침대와 탁자, 램프가 전부인데요.
스위스의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에 자리 잡은 단 하나뿐인 호텔입니다.
눌스턴 호텔에서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오로지 자연 속에 시간을 보낼 수 있죠.

호텔 창립자는 “아름다운 알스프 산맥이 호텔의 일부”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곳은 유럽의 100대 호텔 중 한 곳으로 손꼽히기도 했습니다.

② 알프스산맥에 놓여 있는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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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tern

눌스턴 호텔은 야외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여러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알프스 산맥 위에 자리 잡은 침대가 전부인 곳이죠.

투숙객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세면대나 거울 등이 없는 단순한 화장실입니다.
투숙객은 화장실이 멀리 있어 이동하는 데 불편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호텔에서는 개인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청 사항이 있을 시 언제든 버틀러를 부를 수 있는데요.
객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작은 오두막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틀러가 상주하고 있는 곳으로 투숙객을 위한 서비스가 준비되는 곳입니다.

출처 : fm1today

호텔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간단한 조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눌스턴 호텔은 야외에 있는 만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은 사계절 내내 운영하는 것이 아닌 봄부터 가을까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객실 예약 취소가 가능한데요. 하루 전에도 예약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야외 침실과 함께 내부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고도가 높기 때문에 벌레가 없고 야생동물로부터 안전하기 때문에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소개하는데요.
일부 투숙객은 침대에 누워 있는 동안 여우나 곰을 봤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천장도, 벽도 없어 불편하지만, 침대에 누워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죠.
눌스턴 호텔의 1박 가격은 약 45만 원입니다.
예약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합니다.

③ 투숙객이 남긴 실제 후기

출처 : fm1today

눌스턴 호텔에 머무른 한 투숙객은 호텔의 장단점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걷기, 하이킹을 좋아한다면 이곳의 풍경은 놀라울 것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날씨가 추워지거나 샤워하기 위해서는 Bain de Saillon 호텔에 객실이 예약되어 있다”고 말했죠.
외부 침대를 사용하거나 호텔 내부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숙객은 눌스턴 호텔의 단점으로 화장실을 꼽았는데요.
그는 “화장실은 언덕 아래에 있으며, 방을 예약할 때 명시한 것처럼 침대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텔에서는 물 한 병을 제공하고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물병을 챙길 것을 추천했죠.
또한 야외에 침대가 놓여 있는 만큼 불편하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특별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다른 투숙객은 “별똥별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하늘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했다”는 후기를 남겼는데요.
모험심이 넘치고 독특한 숙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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