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맛집 BEST5
- 영혼을 달래주는 시원한 선지 국밥, 안동 ‘옥야식당’
- 한국인의 소울푸드 돼지국밥, 부산 깡통시장 ‘밀양집’
- 오직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서울 ‘무교동북어국집’
- 술꾼들의 힐링장소 성시경 단골 신설동 ‘어머니대성집’
- 부산 사람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 부산 ‘합천국밥집’
과음한 다음 날, 지끈지끈한 두통과 울렁거리는 속을 붙잡고 눈을 뜬다. 이럴 때는 속을 풀어줄 수 있는 뜨끈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푸짐한 내용물은 필수, 술로 지친 속을 달래 줄 국밥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영혼을 달래주는 시원한 선지 국밥, 안동 ‘옥야식당’
오직 선지 국밥만으로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안동 ‘옥야식당’. 커다란 솥단지에서 펄펄 끓고 있는 해장국은 보기에도 깊은 맛이 느껴진다. 대파가 듬뿍 들어가 특유의 달큰한 맛과 시원함, 신선한 선지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지고 맑은 국물은 담백함과 칼칼함이 더해져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선지뿐만 아니라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선지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8:30-19:00
- ✔가격
선지국밥 10,000원 포장 45,000원
한국인의 소울푸드 돼지국밥, 부산 깡통시장 ‘밀양집’
1968년에 개업해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부산 깡통 시장을 오랜시간 지켜오고 있는 돼지국밥 전문점. 국밥과 수육백반, 편육 등을 판매하고 있어 서민들이 뜨끈한 국밥과 함께 하루를 마감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이곳의 돼지국밥은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맛을 내는 맑은 국물 스타일에 토렴한 밥이 들어가 있는 방식. 간마늘과 양념장 그리고 부산 시민들이 ‘정구지’라고 부르는 부추가 조금 올려져 나온다. 취향에 따라 반찬으로 나온 부추 김치를 더 넣어 먹어도 좋다. 국밥 안에는 돼지고기와 내장이 섞여 들어가있는데 사이즈가 큼직큼직해 씹는 맛이 좋다. 만약 내장을 원치 않는다면 살코기만 주문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8:30-20:00
- ✔가격
돼지국밥 10,000원, 내장국밥 11,000원, 맛보기 수육 15,000원
오직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서울 ‘무교동북어국집’
단일 메뉴로 50년이 넘는 업력을 자랑하는 서울 ‘무교동북어국집’. 식사로도 좋고 해장으로도 좋은 북어국은 담백한 국물이 속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준다. 밑반찬으로 준비되는 부추무침은 간이 세지 않아 북어국에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느낌의 북어국을 맛볼 수 있다. 오독오독한 식감이 일품인 오이지와 부드럽고 뜨끈한 북어국과의 조합도 놓칠 수 없다. 슴슴하고 깔끔한 이 집의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식사로도 제격이다.
- ✔위치
- ✔영업시간
월~금 07:00-20:00 / 토,일 07:00-15:00
- ✔가격
북어해장국 9,500원
술꾼들의 힐링장소 성시경 단골 신설동 ‘어머니대성집’
내장수육 한 점으로 소주 한병은 먹을 수 있다는 신설동 ‘어머니대성집’. 소고기의 감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수육과 고소한 기름이 가득한 내장수육은 저절로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잡내가 없고 잘 삶겨져 말랑하게 씹히는 수육은 이 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맛이다. 55년의 노하우로 토렴을 해서 내는 해장국은 잘게 자른 양지와 푹 삶겨 부드러운 우거지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24시간 우려낸 사골 국물에 큼지막한 선지가 고소함을 내는 해장국은 깔끔함 그 자체다.
- ✔위치
- ✔영업시간
화~토 06:00-새벽04: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 일 06:00-15: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해장국 12,000원 육회비빔밥 17,000원
부산 사람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 부산 ‘합천국밥집’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부산편에 소개된 부산 ‘합천국밥집’. 여러 가지 따로국밥 메뉴가 있는데 일반 따로 국밥과 고기와 내장이 섞인 섞어 따로 국밥, 내장만 들어간 내장 따로 국밥, 순대만 들어간 순대 따로 국밥, 고기와 내장, 순대가 함께 들어간 모듬 따로 국밥이 있다. 맑은 국물의 이 집의 따로 국밥은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것이 특징. 푸짐하게 들어간 건더기 또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다. 따로 국밥이기 때문에 깊은 맛의 국물을 먼저 충분히 맛보고 밥을 말아 적당히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위치
- ✔영업시간
매일 09:10-20:30 (브레이크타임 14:00-14:30)
- ✔가격
따로국밥 10,000원 수육백반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