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쉬다오는 ‘웰니스 여행’ 스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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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떠나는 사람도 있고 몰랐던 세상을 발견하고자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도 있다. 단순히 음식이 맛있어서 혹은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2024년 중요한 여행 화두 중 하나는 ‘웰니스’다. 저마다 생각하는 ‘웰니스 여행’의 방법은 다르겠지만 핵심은 하나다. ‘잘 쉬는 것’, 몸과 마음에 쉬어갈 틈을 주는 것이 바로 웰니스 여행이다.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여행자를 위해 2024년 주목할만한 전 세계 웰니스 스폿을 소개한다.

[아시아 Asia]

카말라야, 코사무이, 태국

Kamalaya, Koh Samui, Thailand

หมู่ที่ 3 102 Laem-Set Rd, Tambon Na Mueang, Ko Samui District, Surat Thani 84140

카말라야 리조트 / 사진=kamalaya.com

태국 코사무이 섬 카말라야 리조트는 40년 동안 정신 건강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최근 여성에 초점을 맞춘 래디언트 블리스를 새롭게 런칭해 관심을 끌고 있다. 래디언트 블리스는 중국 전통 의학 및 인도 아유르베다를 활용한 트리트먼트를 통해 폐경기 여성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카말라야 웰니스 센터에서는 여행객이 집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상세히 설명해준다.

소울샤인, 발리, 인도네시아

Soulshine, Bali, Indonesia

Jl. Ambarwati No.1,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소울샤인 리조트 / 사진=soulshinebali.com

소울샤인 리조트는 발리 열대 정원 속에 자리한 ‘사운드 앤 웰니스’ 리조트다. 콘서트, DJ 댄스 파티, 명상 등 음악을 통해 치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아티스트 마이클 프란트는 “모험가, 음악가를 위한 부티크 호텔을 만들었다”며 “여행자들은 논밭, 요가실, 댄스 플로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고 소울샤인 리조트를 소개한다. 발리식 마사지를 제공하는 스파 시설도 갖추고 있고, 인근 바투르산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미국 & 캐나다 U.S. & Canada]

QC 뉴욕 스파, 뉴욕, 미국

QC NY Spa, Governors Island, New York City

Governors Island, 112 Andes Rd, New York, NY 10004

QC 뉴욕 스파 / 사진=qcny.com

QC 뉴욕 스파는 허드슨강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QC 스파가 위치한 거버너스 아일랜드까지는 로어 맨해튼에서 페리를 타고 오갈 수 있다.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은 채 10분이 안 된다. 거버너스 아일랜드에 들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거버너스 아일랜드에는 과거 미 육군 주요 사령부가 주둔했었다. QC 스파는 1930년대 육군 막사를 개조해 만들었다.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한증탕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목욕을 즐기거나 전문가에게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아더십, 토론토, 캐나다

Othership, Toronto, Canada

425 Adelaide St W, Toronto, ON M5V 3C1

110 Bloor St W, Toronto, ON M5S 2W7

아더십 / 사진=인스타그램(@othership)

아더십은 한마디로 고급스러운 찜질방이다. 토론토 요크빌과 애들레이드 지역이 각각 위치해있다. 증기 사우나와, 얼음탕 등을 갖추고 있다. 아더십에서는 시설도 시설이지만 다양한 웰니스 세션을 진행해 반응이 좋다. 전문가와 함께 호흡법과 얼음 목욕하는 방법을 배우는 클래스부터 사교모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유럽 Europe]

식스센스 로마 스파, 로마, 이탈리아

Six Senses Rome Spa, Rome, Italy

P.za S. Marcello, 00187 Roma RM

식스센스 로마 / 사진=sixsenses.com

식스센스 로마 호텔 스파에는 고대 목욕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풀이 있다. 시차로 피곤하거나 오래 걸어 발이 아프다면 잠자기 전 스파에 들르자. 온탕, 냉탕 등 온도가 서로 다른 욕탕에 몸을 반복적으로 담갔다 빼는 것만으로도 피로를 줄일 수 있다. 트레비 분수 근처 15세기 궁전을 개조한 식스센스 로마에는 치료실과 명상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고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포레스트 라군, 아쿠레이리, 아이슬란드

Forest Lagoon, Akureyri, Iceland

Vaðlaskógur 605, 605 Akureyri

포레스트 라군 / 사진=forestlagoon.is

유럽 온천 맛집 아이슬란드도 빼놓을 수 없다. 새롭게 문을 연 온천 스파 포레스트 라군은 아이슬란드 북부 아쿠레이리에 위치한다. 아쿠레이리에서는 고래 관찰 투어, 얼음 폭포 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다. 포레스트 라군에서는 아이슬란드 내 가장 긴 피요르드 중 하나인 에이야피외르뒤르(Eyjafjörður)가 내려다보인다. 나무 프레임으로 만든 온천 수영장, 핀란드식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 남태평양

Australia, New Zealand & South Pacific]

커나뮬라 온천, 퀸즈랜드, 호주

Cunnamulla Hot Springs, Queensland, Australia

5 Ivan St, Cunnamulla QLD 4490

커나뮬라 온천 / 사진=cunnamullatourism.com.au

와레고 강(Warrego River)을 따라 위치한 커나뮬라 온천은 호주 아웃백 휴양지를 즐기는 최적의 방법 중 하나다. 커나뮬라 온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깊은 지하 담수 중 하나인 대찬정분지의 물로 채운 7개 온천 수영장을 골고루 누비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온천 주변 정원에서는 현지 원주민 단체가 음식을 제공하고 소소한 이벤트를 연다. 커나뮬라 온천은 방문객에게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원주민의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보라 하이킹 익스플로러, 보라보라, 프렌치 폴리네시아

Bora Hiking Explorer, Bora Bora, French Polynesia

보라보라 / 사진=unsplash

보라보라를 더욱 깊게 알고 싶다면 가이드 하이킹에 참여해보자. 고대 사원,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한 유적지, 야생화가 잔뜩 피어 있는 울창한 숲 등을 차례로 지나면서 보라보라의 속살을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가이드는 길을 걷다가 나무에서 과일을 따 손님에게 제공하고 지역 전설을 들려준다. 걸으면서 힐링하고 폴리네시아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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