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여행으로 강원도는 어떨까. 사시사철 볼거리 먹거리 넘치는 강원도지만 올겨울 꼭 가봐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바로 오늘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진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때문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개회식 빼고 전부 무료로 펼쳐진다.
올림픽 개막 1주일 전 지난 11~12일, 여행플러스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과 함께 강릉과 평창을 찾았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먹거리.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도 반한 강원도 별미 4가지를 소개한다.
① 감자옹심이
한 줄 소개: ‘강원도의 딸’ 장미란 차관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강원도 대표 별미
감자옹심이는 강릉은 물론 강원도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감자를 갈아 면포에 넣고 물을 짜낸 다음 전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맑은 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을 간 감자에 넣은 다음 반죽해 동그란 모양으로 뭉치면 옹심이 만들기 끝. 끓는 육수에 옹심이와 애호박, 당근 등 채소를 넣고 끓여내면 진득한 감자옹심이가 완성된다.
강릉시 병산동에 감자옹심이를 파는 식당이 모여 골목을 형성했다. 농가집옹심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안심식당’이다. 감자옹심이, 감자적(전), 감자떡 등 다양한 향토음식을 낸다. 속이 뜨끈해지는 푸짐한 감자 옹심이에 강릉의 또 다른 별미 장칼국수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한끼 식사가 된다.
② 짬뽕순두부
한 줄 소개: 얼큰한 짬뽕과 초당 두부가 만나 탄생한 강릉 별미 ‘짬순’
짬뽕순두부로 가장 유명한 집은 ‘동화가든’이다. 안송자 사장님이 32년 전 시작한 동화가든에서 짬뽕순두부를 가장 먼저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손님이 1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짬뽕순두부는 물론 밑반찬이 다 맛이 좋다. 70이 넘은 안송자 사장은 여전히 매일 같이 새벽 4시에 출근해 손수 밑반찬을 준비한다.
③ 송어
한 줄 소개: 겨울 별미 송어, 맨손 낚시로 직접 잡는 맛
횡계리에 있는 오삼불고기 거리에 전문식당이 모여 있다. ‘오삼불고기 거리’는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을 앞두고 조성된 먹자골목이다. ‘고향이야기’ 식당에서는 오삼불고기와 곤드레돌솥밥을 함께 낸다. 양념을 골고루 비벼 자작하게 볶은 오삼불고기를 담백한 곤드레밥에 올려 먹으면 이만한 별미가 또 없다. 이밖에도 황태 미역국, 한우갈비국밥 등을 판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일시: 2024년 1월 19일~ 2월 1일
*장소: 강원도 평창·강릉·정선·횡성 일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경기다. 79 개국 1803명 선수가 빙상·슬라이딩·설상 등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평창 올림픽 때 사용한 시설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만 14~18세 청소년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 15회 평창송어축제>
*일시: 2023년 12월 29일~2024년 1월 28일
*장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
강릉·평창=홍지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