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공항의 출입국 절차가 훨씬 더 빨라진다. 현지 매체 더 발리 선(The Bali Sun)에 따르면 발리 덴파사르 공항이 출입국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자동 안면 인식’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야소나 라오리(Yasonna Laoly) 인도네시아 법무 인권부 장관은 “얼굴 자동 인식 기능으로 출입국 심사 절차가 더 효율적이면서도 빨라지게 될 것”이라며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게이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덴파사르 공항은 30개의 자동 게이트 장치를 설치했다. 공항 측은 “2024년 1분기 이내에 자동 게이트 장치 50개를 추가 설치해 총 80개의 자동 게이트 장치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치를 완료하면 최종적으로 덴파사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는 70개의 장치가 들어선다. 해외 관광객이 많은 만큼 국내선이 아닌 국제선 터미널에 시스템을 집중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야소나 장관은 “새로 설치한 장치들이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며 “발리를 오가는 모든 사람이 더 안전하고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 도입 이외에도 최근 20개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