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가볼 만한 곳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덕바다

고래불해수욕장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로 68

고래불해수욕장은 영덕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 아닐까 생각되는 곳으로 캠퍼인 내 입장에서는 해수욕장보다 인근의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을 먼저 알게 된 곳이다. 처음엔 고래불 야영장 바로 앞의 해수욕장이 고래불해수욕장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4년 전인가? 바로 앞의 해수욕장 이름이 덕천해수욕장인 것을 알게 됐다.

색색깔의 테트라포드가 위치한 이곳은 병곡 방파제.

고래불 국민야영장에서 북쪽으로 약 3km 위로 올라가야 비로소 고래불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음을 나중에 알았다.

이곳은 병곡 방파제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사이의 계류장인데 항구 이름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다. 보통 고래불항 또는 병곡항이라고 하는 것 같지만 정확한 포구 이름은 모르겠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이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하나의 관광지화 된 것은 어쩌면 이곳 공원 조성 이후가 아닐까?

전반적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이 공원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앞 커다란 고래 조형물 뒤로 조성되어 있다.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일부에 흙을 붓고 조성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공간으로 잔디밭이다.

잔디밭에 이리저리 이동로를 만들어 두고 곳곳에 휴게 공간을 조성해 두어 가벼운 산책과 공원 피크닉을 나와도 좋을 곳이라 생각되며 아래로 이어지는 영리해수욕장, 영덕군 청소년 야영장을 지나 고래불 국민야영장 앞의 덕천해수욕장은 물론 그 아래쪽 대진해수욕장까지 모래사장이 이어져 있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을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알린 일등 공신은 바로 이 포토존이다.

자유변형된 듯한 프리스타일 사각형 화이트 프레임 안에 청록색으로 칠을 해두었고 스트라이프 반팔 티셔츠에 중절모를 눌러쓴 남자 마네킨과 강아지 한 마리가 영덕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조형물.

이 조형물 중간이 비어 있다. 사진의 기록에 포함되고자 하는 사람이 앉아야 할 공간이다. 그곳에 앉아 옆의 남자와 또 옆의 강아지와 함께 영덕바다 남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평선 위로 툭 불거진 해발 183.6m의 상대산, 해발 225.5m의 망월봉이 마주 보인다. 앞에서 촬영해도, 옆이나 뒤에서 촬영해도 멋지게 보이는 조형물.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이 하나의 포토존만으로도 경북 가볼 만한 곳 명성을 얻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영덕바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일.

잔디광장으로 조성된 공원 끝자락으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는 영덕바다가 푸르름을 드러내며 찰랑이는 상쾌함을 소리로 표현하고 있다.

성수기가 되면 텅 비어 쓸쓸해 보이는 모래사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파라솔과 돗자리를 펴고 피서를 즐긴다.

무척이나 대조적인 보여짐이지만 우린 그러함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겨울바다가 주는 쓸쓸함과 허전함 속에서 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을 사랑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돌아간다.

그 어느 곳이라도 쓸쓸함이 돋아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것은 그 쓸쓸함이 쓰지 않고 아프지 않으며 순도 높은 초콜릿처럼 달콤 쌉싸름한 맛이기 때문일까? 여하튼 좋다.

병곡방파제를 바라보는 위치에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를 오르기 전 보이는 영덕바다와 방파제 위 붉은색 등대 그리고 짙은 구름에 가려 제 모습을 다 드러내지 못한 태양이 겨울의 허허로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희고, 빨갛고 파란 테트라포드 너머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의 활처럼 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뒤로 뒤로 시선을 옮기면 해발 811m의 칠보산 자락이 왼쪽의 주왕산 자락과 어깨를 마주하며 3차원 배경을 만든다.

삶을 살아가며 이런 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지 않을까? 이 세상 모두를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 바로 이곳 이 자리에 서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 영덕 바다의 어우러짐을 보고 듣고 느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게 무슨 의미이고 무슨 가치냐 묻는다면 더 할말이 없다.

멋스럽고 아름다운 것을 무슨 가치냐 묻는다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난 모르기 때문이다.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알려진 것이 갑자기 툭 불거진 것이거나 누군가의 조작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고 와봤던 사람들의 주관적인 의견이 모이고 모여 객관화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름다움을 그대로 받아들일 마음의 공간이 없다면 이곳에 서 있는다는 것 자체가 공허하다.

고래를 상징하는 전망대에 올라보려 한다.

고래 모양의 외관 안으로 커다란 중심철주가 있고 그 철주를 따라 달팽이 계단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정상으로 영덕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데크가 있다.

그리 높은 곳이 아니기에 뭐 다를게 있을까 의심스러운 분은 무조건 올라와서 내려다 보시기 바란다.

높지 않아도 다른 건 분명 다른 것이며 그 다름의 차이는 직접 경험해봐야 이해할 수 있다.

영덕바다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과 고래 닮은 전망대를 뒤로 하고 자그마한 포구이자 계류장을 지나 다시 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으로 향하는 길의 벽면에 영덕바다와 뛰어 노는 돌고래, 범고래의 모습이 보인다.

비상하는 듯한 철제 고래 모양 아래 고래불 비치(GORAEBUL BEACH)라 적혀 있는 조형물.

멀리서도 보이는 이 조형물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을 대표하고 있으며 이 조형물 주변으로 커다란 주차장이 2곳이나 있고 숙박업소, 마트, 식당 등이 포진해 있다. 경북 가볼 만한 곳으로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 고래불을 일정에 포함시켜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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