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pjunk.com

외국인도 당첨되는 100억 복권, 일본 가서 어떻게 사냐면요

① 일본 대표적인 복권 종류

일본 연말 복권 / 출처 : sankei

일본의 대표적인 복권은 미즈호 은행이 공식 발행하는 ‘다카라쿠지’입니다.
복권 종류는 로또, 넘버즈, 점보로 나누어지는데요. 로또와 달리 넘버즈와 점보 복권은 다트판을 이용해 추첨합니다.

그중 ‘점보다카라쿠지’는 1년에 5회 발매되는 복권인데요.
‘발렌타인 점보(2월~)’, ‘드림 점보(4월~)’, ‘서머 점보(7월~)’, ‘핼러윈 점보(10월~)’, ‘연말 점보(11월~)’와 같이 특정 기간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복권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기는 연말입니다. 당첨금액이 상당하기 때문인데요.
1976년부터 시작된 연말 점보 복권은 일본인들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죠.
매년 연말이 되면 연말 점보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찾아가는데요.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복권 판매점에서는 5시간 넘게 기다려야 복권 구매를 할 수 있을 정도였죠.

출처 : missnippon

올해 연말 점보 복권은 장당 300엔으로 발행 예정 금액은 총 1,380억 엔입니다.
1등에 당첨되면 7억 엔(약 63억 원)을 받게 되며 당첨자는 23명이 될 예정입니다.
일본 복권에는 당첨 번호의 앞뒤 번호에 주는 ‘1등 전후상’이 존재합니다.

1등 전후상은 1억 5,000만 엔 (약 13억 6,000만 원)으로 46명, 2등은 1,000만 엔 (약 9,108만 원)으로 184명의 당첨자가 나올 예정인데요.
복권 번호는 ‘조(組)’와 ‘번호(番 )’로 구성됩니다.
1등 당첨 번호가 ‘165組 186859’일 경우 전후상 번호는 ‘165組 186858’, ‘165組 186860’입니다.
1등 당첨자가 번호를 연속으로 기재할 경우 1등 전후상 당첨금인 1억 5,000만 엔을 두 번 받을 수 있는데요.
총 10억 엔 (약 91억 원)까지 받을 수도 있죠.

올해 연말 점보복권은 12월 22일까지 판매됐으며 오는 31일 NHK에서 생방송으로 번호 추첨이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내년 1월 9일에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죠.

② 당첨금에 따로 세금 매기지 않아

출처 : lotonum-web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복권에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서민의 꿈에 세금을 매길 수는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복권 도입 당시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습니다.
국가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복권에 세금을 부과할 경우 이중과세가 되는데요.
복권 판매의 40%는 수익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갖게 됩니다. 공공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죠.

만약 당첨금 지불 기한 내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효 당첨금’으로 처리되는데요.
이는 복권을 발매한 지방자치단체에 환원되며 공공사업을 위해 사용됩니다.

출처 : oricon

이러한 이유로 일본에서 복권에 당첨되면 송금 수수료를 제외한 당첨금 전액을 수령할 수 있죠.
복권 당첨금은 수령 시점에만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데요.

당첨금 수령 이후에는 자신이 보유한 재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세금이 매겨집니다.
만약 당첨금을 가족이나 타인에게 넘겨줄 경우 액수에 따라 증여세 부과의 대상이 될 수 있죠.
당첨자가 사망한 뒤 당첨금의 일부 혹은 전액을 유산으로 상속받게 될 경우 상속세가 부과되는데요.

복권 당첨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재산이 높아져 다른 부분의 세금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③ 외국인도 구매할 수 있는 다카라쿠지

출처 : yotemira

일본 복권은 외국인도 구매할 수 있으며 당첨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올해 연말 점보 복권 판매는 마감됐기 때문에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내년을 노려야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복권 판매점과 지하철역에서 복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복권 판매점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죠.

여행 중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기대로 복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지만 외국인이라면 당첨금 수령 과정이 복잡한 편이라는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복권 당첨금은 현금으로 수령할 수 없고 현지 계좌가 필요합니다.
은행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자가 있는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운 부분이죠.

10만 엔(약 100만 원) 이상 복권에 당첨됐을 시 미즈호 은행 계좌로 입금받고 현지에서 사용한다면 따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수령할 수 있는데요. 여행 온 관광객이라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본국 은행 계좌로 당첨금을 수령할 시 본국 금융당국에 소득세를 내야 하는데요. 해외송금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또한 만만치 않죠.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1
+1
0
+1
1
+1
0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