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LG유플러스가 우수 개발인력 영입을 위한 데브렐(DevRel, Developer Relations)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LG유플러스가 오는 11일 자사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소개하고 내부 개발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브렐 컨퍼런스 ‘TECH+U+’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개최하는 ‘TECH+U+’는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컨퍼런스와 데브렐 이벤트를 결합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다.
데브렐은 회사와 개발자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교육·커뮤니티·브랜딩·조직문화 개선 등의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 개발자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업에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한다는 전략 아래, 개발자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데브렐을 확대 시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TECH+U+’는 국내 주요대학 컴퓨터공학 전공 졸업자 및 관련 업계 재직 중인 경력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LG유플러스에서 기술 개발을 맡고 있는 실무자와 임원이 직접 현황을 소개하는 테크컨퍼런스와 채용에 대해 설명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브렐 활동으로 구성됐다.
테크컨퍼런스에는 LG유플러스가 디지털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영입한 우수 개발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그동안의 성과와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이날 발표는 ▲CTO 산하 정성권 서비스플랫폼빌드그룹장(前 삼성전자, 쿠팡) ▲데브옵스(DevOps) 전문가 송주영 전문의원(現 AWS Heroes) ▲AI 전문가 전영환 AI/Data Product 추천기술팀장(前 NAVER) ▲신정호 아이들나라 CTO(前 우아한형제들) ▲이지명 스포츠플랫폼개발팀장(前 NC소프트) ▲방욱재 디지털커머스개발담당(前 이베이코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3.0’ 전략을 발표한 이후 개발자 중심 문화 조성을 위한 데브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내부 개발자를 위해 해커톤 대회를 열었으며 공식 테크 유튜브 채널에서는 데브렐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1월 대비 올 8월 외부 영입 우수 개발 인력 20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우수 개발자 영입을 위해 데브렐 컨퍼런스 정기 개최를 검토하고 개발자와 개발자 간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대내외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주용한 HRBP 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를 넘어 AI·SW 등 다양한 기술을 확보한 종합 테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우수 인재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개발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 문화 정착을 통해 기술 기업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데브렐 컨퍼런스에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