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2] 젠지 피오, 또 다른 ‘where is Pio’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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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피오(Pio·차승훈)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피오(Pio·차승훈)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피오(Pio·차승훈) 선수가 전방위적인 팀플레이로 젠지의 PGS2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젠지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2’ 승자 브래킷 2일차 경기에서 최종 합계 66포인트(41킬)로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젠지는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그랜드파이널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3일간의 재정비 시간도 얻게 됐다. 젠지는 지난 PGS1에서는 패자 브래킷 등을 거치며 천고만고 끝에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간 바 있다. 

젠지 주장 피오는 이번 승자 브래킷에서 ‘피오가 보이지를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올 정도로, 철저히 팀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나타나 암살에 기반한 플레이를 자랑하며 해외 선수들로부터 ‘Where is Pio’란 말까지 나오게 했던 과거의 패턴과는 분명 달랐다. 

그야말로, 화려한 암살자 ‘where is Pio’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는 ‘where is Pio’로 거듭난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피오의 운영 변화는 팀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젠지는 PGS2 한국 지역 예선부터 에스더 코치와 이제이(EJ·이정우) 선수가 새롭게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에 피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글로벌 파트너 팀’ 인터뷰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팀워크를 역설해오고 있다. 특히, 피오는 2018년 데뷔 이후 마음가짐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나만 돋보이는 것보다 다 같이 돋보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최대한 팀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감정적이고 승부욕이 강한 편인데, 이는 최대한 자제하고 팀 내 분위기 메이킹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후에도 “실수도 많이 했고, 팀적으로 합이 부족했다. 현재 스쿼드로는 경험치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팀이 감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팀 합이 이번 대회 성적의 가장 큰 열쇠임을 강조했다. 

피오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팀의 화력을 이끌었다. 실제, 피오는 승자 브래킷에서 디지구팔(DG98·황대권)의 14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킬을 기록했고, 데미지는 가장 많은 2570을 기록했다. 이에 배그 이스포츠 통계 분석 사이트인 티와이어의 TWR 랭킹에서 67점으로 팀 내 1위에 올랐다. 전체 64명 중 16위다. 

피오는 “‘같이 열심히 해보자’, ‘부끄러운 팀이 되지 말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실력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글로벌 파트너 팀인 이유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지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PGS2 일정을 이어가게 된다. 15일 오후 9시부터는 한국의 디플러스 기아와 이프유마인 게임피티가 출전하는 PGS2 패자 브래킷 1일차 경기가 진행되며, 모든 일정은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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