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후위기] “최신 기후데이터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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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지구. 인도양에 태양빛이 물들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시각으로 15일 새벽 1시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NASA 측은 “올해 6~7월의 기록적 고온에 이어 NASA와 NOAA가 파악한 최신 기후 데이터를 논의하기 위해 관련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은 고온과 홍수로 큰 재난에 휩싸였다. NOAA 관계자는 “올해 7월 미국 전역에 기록적 고온과 파괴적 홍수가 발생했다”며 “올해 현재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난이 전국을 강타했다”고 분석했다.

북미뿐 아니다. 유럽, 아시아, 지중해, 북아프리카 등 북반구 전체가 폭염에 시달렸다. 겨울철인 남미에서는 ‘겨울 폭염’을 맞기도 했다. 캐나다와 그리스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큰 고통에 휩싸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금의 기후변화 속도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이는 대륙은 물론 바다에서도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가 8월 8일 발표했던 올해 7월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기온보다 1.5도 상승을 넘어섰다는 것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에서 전 세계가 ‘뉴노멀(New Normal)’을 맞고 있음을 경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단 기후’가 우연히, 간혹 발생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고 더 잦아지면서, 추세를 넘어 고착화되고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에 NASA에서는 빌 넬슨(Bill Nelson) 청장이 직접 참석한다. NASA 측은 “넬슨 청장을 비롯해 고다드우주센터, NOAA의 주요 기후 전문가와 함께 두 기관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발견에 이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기후변화 데이터 파악, 완화를 비롯해 기술과 개발을 위한 폭을 넓히고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95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과 비교해 연도별 월 평균을 보여주는 OHC 변화 그래프. [사진=NOAA]

이번 ‘새로운 발견’에 OHC(Ocean Heat Content, 해양열 함량)에 대한 언급도 있을 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OHC는 지구 가열화 속도를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하고 있다. 1995년을 기점으로 시간이 갈수록 OHC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서양을 비롯해 전 세계 해양 온도가 급상승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NOAA 측은 “OHC는 지구 가열화 속도를 정량화하는 데 이용하는 데이터”라며 “OHC는 표면에서 깊이 2천m까지 해양에 저장된 열의 양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OHC가 급증하면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 바다 산성화, 강력한 허리케인·태풍·사이클론 생성 등 극한 기상 현상을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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