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에 팔로워 100명 사세요”… 벌써 활개치는 ‘스레드’ 팔로워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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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7.5달러(약 1만원)에 100명의 팔로워 드려요” “250만원만 내면 5만명 팔로워 드립니다.”

최근 론칭된 인스타그램 기반 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Threads)와 관련한 캠페인성 광고들이다. 스레드에 몰리는 개인, 기업들이 몰리며 사기성이 농후한 각종 사이트 및 서비스들이 이들을 타깃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외신매체 인사이더는 몇몇 사이트들만 검색해봐도 유료로 팔로워 수를 늘려 주겠다는 서비스 사이트와 봇(Bot, 자동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가짜 팔로워와 ‘좋아요’ 클릭 등으로 특정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과대포장하는 서비스가 이미 스레드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하이프오디터(HypeAuditor)는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약 13.8%가 ‘의심스러운 계정’으로 분류된다. 하이프오디터는 봇 계정으로 의심되거나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 및 팔로워를 늘리기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계정을 ‘의심 계정’으로 분류한다.

이처럼 팔로워를 늘려주겠다는 유료 서비스들이 사기행각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도 나온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자사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새로 생성된 스레드 계정에 수만 명의 팔로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는 사기도 있다”며 “이같은 사기에 참여하면 돈과 개인정보만 잃게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스레드를 사기(스캠·Scam)에 악용하려는 시도들도 감지된다. 카스퍼스키는 “스레드의 웹 사이트를 흉내내고 사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로그인 정보를 수집하려는 피싱 사이트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트위터 등 여느 SNS와 달리 웹 사이트 버전에서는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읽을 수만 있을 뿐 웹 사이트를 통한 로그인 등이 불가능하다. 사기꾼들은 이같은 스레드 서비스의 불편함을 이용해 마치 가짜 웹 사이트를 통해 스레드에 접속할 수 있는 것처럼 꾸며 이용자들이 가짜 웹 사이트에 자신의 스레드 로그인 정보(인스타그램 계정 정보이기도 하다)를 입력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카스퍼스키는 “소위 ‘스레드코인’이라는 것도 이미 웹을 통해 암호화폐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며 “이 코인의 제작자조차도 막연히 ‘사용자를 메타버스와 연결하겠다’고만 약속하는 등 코인의 목적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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